[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BMW가 순수 전기차 모델인 미니 쿠퍼 SE 차량에 대한 글로벌 리콜을 발표했다. BMW는 품질 테스트 결과 고전압 배터리에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다.
주행 중에 배터리가 꺼지고 주차된 차에서도 차량 화재 발생 경우를 배제할 수 없기에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생산된 차량으로 국내 판매 대수는 1476대, 독일 3만9000대, 미국에서는 약 12,500대, 전 세계 15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 조치는 배터리 하우징과 안전 위험에 대한 대응으로, 누출, 습기 침투 및 절연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있다고 BMW는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에는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의 절연 고장을 안정적으로 감지한 다음 배터리를 30% 미만으로 방전시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진단 기능이 포함돼 있다.
회사 측은 진단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받은 고객은 파트너사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 연맹이자 자동차 소비자 단체인 독일자동차클럽(ADAC)은 이 결함으로 인해 미국과 독일에서 차량 화재가 각각 1대씩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직 국내는 리콜 공지가 발표되지 않았으며 BMW코리아는 국토교통부와 리콜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