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엔디비아에서 새로운 인공지능 칩인 H20의 출시를 업체가 반도체를 제품에 통합하는 문제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서 보도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회사가 미국의 수출 규제를 준수하도록 설계된 중국용 새로운 인공 지능 칩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했다.
H20은 당초 빠르면 11월 16일 출시 예정이었으나, 엔비디아는 중국 고객들에게 미국 수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설계한 새로운 인공 지능 칩의 출시를 내년 1분기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2.21% 하락한 476.2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엔비디아는 새로운 규정으로 인해 중국 매출이 이번 분기에 "상당히"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는데, 이번 출시 연기는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엔비디아의 재무 책임자 콜레트 크레스는 "우리는 지난 몇 분기 동안 중국과 다른 일부 영향을받은 목적지가 데이터 센터 수익의 약 20 %에서 25 %를 차지하는 것을 역사적으로 보았습니다." 라고 밝혔다. "우리는 4분기로 접어들면서 이 수치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출 통제는 중국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우리는 장기적으로도 그 영향의 규모에 대한 가시성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워싱턴의 강화된 수출 규정으로 인해 고급 A800 및 H800 AI 칩을 포함한 제품 배송이 금지된 후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칩에 베팅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중국 금수 조치로 인해 엔비디아는 고급형 A800 및 H800 AI 칩을 중국으로 수출할 수 없게 됐고,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중국 고객을 위한 대안으로 이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게 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H20과 다른 두 칩인 L20 및 L2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기능 대부분을 유지하지만 미국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컴퓨팅 성능이 감소했다.
AI 열풍으로 올해 초 60억 달러의 이익을 올린 엔디비아이기 때문에 향후 일정에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