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요크 대학교(York University) 과학자들의 새로운 연구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비만 관련 질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 이유를 뒷받침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요크 대학 동물 연구에 따르면 염증과 관련된 과정은 남성의 지방 조직에서 더 많이 발생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2016년 다른 연구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보다 비만 관련 질병으로 사망 할 확률이 3배 더 높았다. 약 400만 명의 건강 데이터를 조사한 이 연구에서는 비만 남성이 비만 여성보다 조기 사망에 더 취약한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이유를 쥐의 실험에서 찾아냈다.
요크대학의 연구팀은 암컷 쥐가 수컷 쥐보다 새로운 지방 조직에서 더 많은 혈관을 생성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여성 지방 조직의 이러한 증가된 혈관성은 낮은 대사 이상률과 관련이 있다고 내다봤다.
연구는 지방 조직에서 혈관을 구성하는 생쥐의 특정 내피 세포를 연구하면서 그 과정을 더욱 세부적으로 조사·관찰했다. 연구 목표는 그 세포에서 감지할 수 있는 성별에 따른 유전적 차이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특히 염증과 관련된 유전자와 관련하여 수컷과 암컷 쥐 사이의 뚜렷한 유전적 차이를 밝혀냈다. 수컷 쥐의 지방 조직에 있는 혈관 세포는 암컷 쥐의 동일한 세포에서 검출되지 않는 전 염증성 유전 마커를 나타냈다.
이 프로젝트의 수석 연구원인 타라 하스(Tara Haas)는 "남성들에게 만연한 염증 관련 과정의 범위는 매우 놀라웠다."라고 말했다.
"다른 연구에서는 내피 세포가 그런 종류의 염증 반응을 보일 때 매우 기능 장애가 있고 자극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연구원들이 실험실 조건에서 내피 세포의 행동을 관찰했을 때 신체에서 제거된 지방 조직의 여성 내피 세포는 남성의 유사한 세포보다 빠르게 복제되었다.
하스박사는 "순환하는 성 호르몬이나 다른 종류의 요인이 없는 몸에서 꺼내더라도 남성과 여성의 내피 세포는 여전히 서로 매우 다르게 행동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들은 남성과 여성 사이의 내피 세포의 후생유전학적 특성의 이러한 차이가 비만 관련 질병의 성별 기반 변이를 설명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수컷과 암컷 동물 사이의 지방 조직에서 근본적인 세포 차이를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았다.
"우리 연구 결과의 한 가지 의미는 남성에게 이상적인 치료법이 여성에게 이상적이지 않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 이라고 하스박사는 말했다.
새로운 연구는 과학 저널 iScience 에 게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