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 180만 건을 일반에 공개한다. 공공데이터포털, 경기도 자율주행센터포털, 경기데이터드림에 접속하면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별도의 가공 처리없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 자율주행센터는 2019년 출범한 뒤 자율주행 실증테스트 지원과 빅데이터 수집 등을 담당하고 있다.
경기도 자율주행센터는 누구나 공공데이터포털과 경기도자율주행센터포털, 경기도데이터드림에 접속하면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 수집한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를 별도 데이터 가공 처리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행정안전부 주관 '국가 중점 데이터 개방 지원 사업(3차)'에 6개 주제, 46개 분야 중 자율주행차 데이터와 자율주행 통합관제데이터 분야에서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가 선정되었다.
경기도가 자율주행 산업지원을 위해 판교 제1·제2테크노밸리에 구축한 오픈 플랫폼 기반의 자율주행 실증단지 '판교 제로시티'는 사람과 일반 차량이 공존하는 실제 환경의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다.
이날 개방한 데이터 180만 건 중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통해 자동으로 추출한 영상 7만2천 건은 사물인식을 가공한 자료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고도화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판교제로시티 인프라 및 관제센터 데이터를 활용한 도로노면상태, 보행자 케어 서비스 등 약 37만 건의 위험 감지 정보 데이터는 자율주행 안정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를 지원하는 '통합관제센터', 자율주행 빅데이터 수집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연구공간과 기술개발 등 육성을 지원하는 '비즈니스센터'로 구성된다.

이곳에서는 실증단지 내 IoT 시설물, 차량-사물 간 양방향 통신(Vehicle to Everything, V2X) 등 관련 인프라를 운영·관리할 뿐 아니라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를 희망하는 기관과 기업의 신청을 받아 V2X 단말기 대여, 관제 모니터링,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이러한 테스트는 V2X 단말기를 통해 자율주행차들의 데이터들을 수집할 수 있다. 현재까지 가장 큰 통계수집 수단은 '제로셔틀'의 운행이다.
이번에 경기도자율주행센터가 제공하는 자율주행 차량-인프라 통합 데이터는 자율주행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이 가능하며,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시나리오 생성,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 모델링 등에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