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의료비 부담과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따라 사전적 예방, 건강관리에 관한 산업이 부상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OECD 주요국 중 의료비 부담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였으며,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자 진료비가 사회?경제적 부담을 가중 시키고 있다.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건강,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이 커지면서 헬스케어 패러다임은 이미 치료 중심에서 4P(Preventive: 예방, Predictive: 예측, Personalized: 개인맞춤, Participatory: 참여)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흐름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디지털?비대면으로의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대응 전략으로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산업, 의약?바이오 산업 등 유망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대면을 줄이는 원격의료, 챗봇, 인공지능 스피커 등 IoT를 활용한 건강관리서비스 등 비대면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기술 발전의 정의 및 범위
과거에도 헬스케어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는 개념이 존재했으며,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과거보다 지능화되어 광범위한 기능을 가지게 되었다. 보건정보기술, 웨어러블 기기, 원격의료와 원격진료 그리고 개인맞춤형 의료와 같은 범주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개념까지 포괄하는 용어로 활용되고 있다.
과거의 치료, 병원 중심에서 사전예방, 건강관리, 맞춤형 헬스케어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의료비 부담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시장의 요구가 반영되면서 발전하고 있다.
기술융합?연계를 통해 구현되는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특성에 따라 본 고에서는 구성요소를 데이터, 플랫폼, 디바이스로 구분하여 기술 및 산업 발전을 살펴보자.
첫째 데이터는 유전정보, 생활습관 등 건강정보, 의료정보 등 개인의 특성을 나타내는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고 관리하는 기술 분야이다.
둘째 플랫폼은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등을 활용하여 유용성 분석결과를 도출하여 다양한 의료, 건강관리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분야이다.
셋째 디바이스는 건강 생체정보를 측정하는 개인건강관리 (의료)기기나 신체에 착용되어 생체신호 측정과 모니터링 하는 웨어러블 기기 분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