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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학회] 우리는 ‘코인자본위메이드에 의한 학자 테러’를 규탄하며 학문적 비판과 양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학회 “학문적 양심 침묵시키는 선례, 진실은 항소심에서 규명”

  • Editor. 이은광 기자
  • 입력 2025.07.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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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학회는 학문적 양심에 기반한 공익적 비판이 거대 자본의 소송으로 침묵당하는 것은 민주사회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자유조차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이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학자와 표현자들의 공동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진 : 한국게임학회)
▲한국게임학회는 학문적 양심에 기반한 공익적 비판이 거대 자본의 소송으로 침묵당하는 것은 민주사회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자유조차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이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학자와 표현자들의 공동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진 : 한국게임학회)

한국게임학회는 성명을 내고 위메이드가 제기한 소송은 코인 자본에 의한 학문 탄압이며, 최근 위정현 회장에게 내려진 3000만 원 배상 판결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다고 28일 밝혔다.

학회는 이번 판결은 양심과 비판의 자유를 침묵시키는 선례로 남을 것이라며 항소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위정현 회장은 그간 게임업계의 블록체인 및 P2E(Play to Earn) 모델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5억 원대 민사소송 및 형사고소로 대응했고, 최근 1심 법원이 위 회장에게 일부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학회는 학문적 양심에 기반한 공익적 비판이 거대 자본의 소송으로 침묵당하는 것은 민주사회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자유조차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이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학자와 표현자들의 공동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위메이드의 기업 행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학회는 두 차례 상장폐지 처분을 받은 기업이 ‘투명한 블록체인 기업’을 자처하며, 공익 비판에 고소로 대응한 것은 신뢰를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학회는 위메이드에 대해 ▲P2E 입법 로비 관련 하태경 전 의원의 증언에 대한 입장 ▲2020년~2023년 국회 14회 출입 및 특정 의원실 방문 목적 ▲‘메타버스산업진흥법안’ 발의 과정과 위메이드의 관여 여부 등 3가지 핵심 사안을 공개 질의하며, “이러한 의혹에 책임 있게 답하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학회 측은 “코인 자본이 학자의 입을 틀어막는 전례가 정당화된다면, 한국의 학문 자유는 무너질 것”이라며 “우리는 진실을 끝까지 밝히고, 게임산업의 건전성과 학문적 자유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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