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친환경 배달 문화 선도 '배민그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25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개막일, 배달 플랫폼 기업 (주)우아한형제들(배민)의 부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부스는 배달의민족이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을 위해 다회용기 보급, 전기 이륜차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배민 그린’ 활동 알리기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부스 입구에 서면 부스 안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첫 번째 가게 공간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공간에서는 다회용기 배달 주문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배달의민족의 다회용기 배달 주문 서비스는 지난 2022년 서울시와 협업으로 도입됐다. 현재는 서울·경기·인천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은 내년에 서울 전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정은 배민 그린영업팀장은 “플랫폼 기업 혼자서는 친환경 배달 문화를 완전히 만들기 어렵다. 고객과 가맹점주가 함께 참여해야 진정한 ESG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배민의 ESG 활동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 전 영역을 포괄한다. 재사용 용기 확대와 탄소 배출 절감, 스타트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플랫폼 이용자 안전망 강화, 투명한 운영과 ESG 지표 공개까지 다양하다.
김 팀장은 “플랫폼 이용자와 라이더가 참여할 수 있는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국민 참여형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확대하면, 보다 많은 고객과 라이더가 행동 변화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ESG 친환경 대전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친환경 종합 박람회로 2005년 시작해 올해로 21년째를 맞았다. 올해 박람회에는 약 230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탄소중립을 위한 자원순환, 친환경 기술 등 다양한 친환경 노력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