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랩, SK네트웍스 및 글로벌 AI 투자자들로부터 400만 달러 자금 유치

에이단 고메즈, 일리야 폴로수킨 등 세계적 AI 리더 동참해 이목 집중 투자 유치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국내 및 글로벌 시장 확장 가속화 전망 “케이론(Cheiron) 플랫폼 빠른 시장 안착… 제약 업무 전반의 AI 기반 혁신 가속”

2025-08-04     이현주 기자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이 SK네트웍스 및 글로벌 AI 투자자들로부터 4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제약 솔루션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SK네트웍스가 제약업계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에 4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SK네트웍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다.

피닉스랩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제약 분야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을 출시한 기업이다. 현재 국내 제약업계 상위 10개사를 포함해 60여 개 기업이 논문 검색과 임상시험 자료 탐색 등에 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챗GPT의 핵심 기술인 트랜스포머 논문 ‘Attention is All You Need’의 공동 저자 2명도 참여했다. 이들은 각각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와 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의 창업자로, 글로벌 AI 기술 발전을 이끄는 인물들이다.

특히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최성환 사장은 피닉스랩의 경영자문(Executive Advisor) 역할을 겸하며 피닉스랩 배민석 대표와 함께 미래 기술 및 생성형 AI 발전 방향에 대해 긴밀히 논의해 왔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피닉스랩과의 동반 성장 방안을 모색 중이다. 피닉스랩은 투자 자금으로 케이론 솔루션 고도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

피닉스랩 배민석 대표는 “이번 투자는 피닉스랩이 제약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신약 개발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