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부활 … "전문성·독립성 강화"

네이버, 전문성과 독립성 높인 새로운 ‘뉴스제휴위원회’ 출범한다

2025-05-24     이현주 기자

네이버 뉴스제휴평가가 2년 만에 부활한다.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는 언론사 제휴 모델을 제시하고 운영할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를 6월 중 출범시킨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변화된 산업·기술 환경을 반영하고 각 기구별 역할을 명확히 규정해 전문성과 독립성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위원회는 △심사규정의 제정·개정을 담당하는 정책위원회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심사를 맡는 제휴심사위원회 △기존 제휴사의 규정 준수 여부를 평가하는 운영평가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다. 또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이의신청처리위원회를 구성해 입점·평가 과정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책위원회 위원은 학자·법조인 등 각계 전문가, 전직언론인, 정당추천인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제휴심사·운영평가위원회는 300~500명 규모의 전문가 위원 풀을 구성한 뒤 심사 주기마다 무작위 선발 방식으로 선정된다. 이를 통해 심사평가 공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속적인 규정 안내와 교육 등으로 전문성도 확보할 예정이다.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는 50% 이상의 정량평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정성평가는 평가 위원 별로 해당 분야만을 심사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다음달 뉴스제휴위원회 구성을 마친 뒤 새로운 심사 평가 규정을 제정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으로 신규 입점 심사일정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