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보전원, 벌목재 재활용으로 지역 난방 지원... “녹색전환과 지역 상생 동시 실현”
2025-05-23 이은광 기자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5월 22일 전남 광양시 진상면에서 ESG 경영 실천과 지역 상생 강화를 위한 ‘벌목재 나눔 주민지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환경보전원과 영산강유역환경청 임직원,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총 30톤 규모의 벌목재가 지역 주민 및 취약계층 30가구에 무상 지원되었다.
이번 나눔은 한국환경보전원이 영산강·섬진강 수계 상수원 수질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매수토지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수질오염 우려가 있는 공장, 과수원, 축사 등의 지장물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매입한 후, 한국환경보전원이 이를 제거 및 정비한다. 이후 탄소흡수 수종 등 자연식생을 활용해 수변녹지를 조성함으로써, 해당 부지의 자연성 회복을 유도하고 있다.
한국환경보전원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벌목재를 단순 폐기하지 않고, 지역 난방 연료로 활용함으로써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 자원으로 재탄생시켰다. 해당 목재는 1m 내외로 절단해 화목보일러용 연료로 가공됐으며, 가구당 1톤씩 운반과 적재까지 지원했다.
신진수 원장은 “이번 나눔을 통해 상수원 수질 개선은 물론, 병해충 피해 예방과 에너지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녹색전환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