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은 'ChatGPT'
챗GPT의 3월 신규 다운로드 수 4,600만 건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챗GPT는 3월 게임앱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에 등극했다.
챗GPT가 월간 다운로드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앱 인텔리전스 제공업체 Appfigures 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의 3월 신규 다운로드 수는 2월 대비 28% 증가하여 4,600만 건을 기록했다.
이로써 해당 앱은 2위로 떨어진 인스타그램을 약간 앞지르게 되었고, 틱톡이 3위를 차지했다.
설치 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이는 챗GPT는 3월에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는데, 그중에는 1년 만에 처음으로 이미지 생성 기능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 것도 포함된다.
OpenAI는 3월에 이미지에 대한 콘텐츠 조정 정책과 관련된 일부 보안 장치를 제거 하고 챗GPT의 AI 음성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Appfigures에 따르면 2021년 1분기와 2025년 1분기를 비교했을 때 챗GPT의 설치 수가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Appfigures의 설립자 겸 CEO인 아리엘 미카엘리는 "챗GPT가 동사가 되어가는 것 같다. 2000년대 구글이 그랬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AI'가 아닌 '챗GPT'라고 생각할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올해 1월 과 2월 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고, 틱톡은 1위를 유지했다.
올해 초 TikTok의 다운로드 증가는 어느 정도 미국의 금지 조치 가능성 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앱스토어에서 TikTok이 사라질 경우를 대비해 소비자들이 서둘러 앱을 다운로드했기 때문이라 it전문지와 외신들은 전했다.
현재 TikTok 금지 조치는 보류 상태로 트럼프 행정부는 TikTok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본사가 있는 중국과 협상을 통해 미국 사용자들이 TikTok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반면 인스타그램은 2024년 내내 게임 외 1위 앱을 차지하며 전 세계 앱 스토어에서 틱톡을 꾸준히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에서 인스타그램의 인기는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미국 청소년들에게도 여전히 인기가 많다.
테크크런치에 의하면 "파이퍼 샌들러가 이번 주에 발표한 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셜 앱으로, 월간 사용량이 87%인 반면, 틱톡은 79%, 스냅챗은 72%를 기록했다." 고 전했다.
3월에는 Meta를 포함한 다른 소셜 앱들이 상위 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Facebook과 WhatsApp이 상위 5위를 차지했으며, CapCut, Telegram, Snapchat, Meta의 Threads가 Temu와 함께 상위 10위를 차지했다.
3월에 상위 10개 앱의 총 다운로드 수는 3억 3,900만 회에 달했는데, 이는 2월의 2억 9,900만 회보다 많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