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 성황리 종료'

3일간 국내외 참관객 1만7000여명. 캄보디아 200만불 수출 계약 등 7000 억 원 이상 17개국 수출 상담 진행으로 해외 수출 지원 활성화 2026 국제물산업박람회 내년 3월 18일부터 부산 벡스코(BEXCO) 개최

2025-03-21     이은광 기자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국내 최대 물산업 전시회 ‘2025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하 협회)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약 1만7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물산업 활성화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캄보디아와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외 17개국과 약 7960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다.

박람회는 210개 기업이 585개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기자재, 측정기기, 수처리설비, 시험분석 장비 등을 선보였다. ‘물안전 특별관’이 조성되어 물 재해 대응 기술이 전시되었으며, 서울시,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으로 4개 전시관을 운영하며 55개 기업의 참여를 지원했다.

또한, 140개사의 690여 개 제품 정보가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소개되었으며, 행사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기업 지원을 위한 운영이 계속될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는 프랑스, 체코 등 17개국 60개사와 국내 143개 기업 간 총 669건, 약 5만4500만 달러(7960억 원)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다.

수출상담회 대표사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공동 개최한 ‘물 분야 구매상담회’에는 10개 기관 40명이 참여하여 47개 기업과 102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11건은 구매 확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12개사가 참여한 제품‧기술설명회 및 5개사 대상 홍보영상 제작이 이루어져 기업 홍보를 적극 지원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30여 건의 부대행사가 개최되었으며, 20건의 세미나에서 국내외 물산업 정책과 최신 정보가 공유되었다. 특히 ‘물 안전 분야 특별세미나’와 ‘도시침수관리 기술의 패러다임’ 세미나에서는 기후 변화 대응 기술과 정책이 논의되었다.

또한, 전국 상하수도인의 교류와 화합을 위한 ‘상하수도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재개되어 44개 팀, 176명이 참가해 탁구, 족구, 배드민턴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기 결과 인천광역시가 탁구 우승, 서울특별시가 족구 우승, 한국수자원공사가 배드민턴 우승을 차지했다.

협회 유명수 상근부회장은 폐막식에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 물의 소중함과 지속 가능한 관리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원 및 물산업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물산업의 육성과 해외진출, 지속 가능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함께해 준 모든 참석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 ‘2026 국제물산업박람회’는 2026년 3월 18일부터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