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 시행으로’24년 하반기 구입전력비 2000억 원 절감

약정량 700MW 확보로 발전제약 완화를 통해 구입전력비 절감·전기요금 인상요인 흡수 산업계 우수 혁신사례로 한국능률협회 주관 2024년 「한국의경영대상」 수상

2025-03-21     곽중근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은 ‘24년 4월부터 운영한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를 통해 약정량 700MW(46개 고객)를 확보하여, 작년 하반기에 약 2000억 원의 구입전력비 절감을 통해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흡수하였다 .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는 전력망 건설 지연에 따른 발전제약 심화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로서, 전력계통 고장으로 주파수 하락 시 한전과 사전에 계약된 고객의 부하를 긴급 차단하여 불안정한 계통을 신속하게회복시키는 전력계통 안정화 제도이다 .

한전은 계약유지 및 부하차단 시 정전 리스크 감수에 대한 보상으로 연 1회 운영보상금(1,320원/kW)을 지급하며, 실제 부하를 차단하는 경우에는 고객의 영업손실에 대하여 동작보상금(98,400원/kW)을 실적에 따라 추가로 지급한다 .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는 기설치된 변전소를 활용함으로써 투자비가 추가로 들지 않고, 시행 즉시 발전제약이 완화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

제도 시행으로 동·서해안 지역의 발전제약이 약 1.5GW 완화되었으며, 저비용 발전기를 추가로 운전하게 되어 지난해(’24. 7월 ~ 12월) 약 2000억 원의 구입전력비를 절감하였고, 향후 매년 약 41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해당 구입전력비 절감으로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흡수하여 국민부담을 완화하였고,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였다 .

또한, 계통운영 측면에서는 전력계통 고장 시 주파수 하락 방지에 따른 안정성을 제고하여 광역정전을 예방하고 재생에너지 수용성도 향상되었다 .

한전은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의 경영성과와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한국의경영대상」에서 ‘Innovative Service of the Year’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본 수상은 한전 직원이 자체 발굴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제도 도입과 정착 및 확산에 총력을 다한 결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사례이다 .

한전은 22.9kV 이상 전용선로를 이용하는 대용량 산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제도 가입 고객을 추가 모집 중이며, 앞으로도 전력계통현안 해소와 안정적 계통운영을 통해 국민편익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