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 구축완료“Grid-K ADMS” 브랜드 공식 선포

재생에너지 연계용량 2.3GW 추가 확보, 건설투자비 4000억원 절감- 전국 15개 지역본부 단위 ADMS 통합운영으로 연간 51억원 비용절감- “Grid-K ADMS” 브랜드로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2025-03-07     곽중근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3월 6일(목) 엘타워(서울 양재)에서 김동철 한전사장,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을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 시스템 개발 및 확대 구축에 기여한 한전 담당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rid-K ADMS 전국 구축 완료 기념식」을 시행하였다 .

이날 기념식에서는 ADMS1)(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 사업 추진 경과 보고와 주요기능 시연이 있었으며, ADMS의 국내외 사업에 활용할 “Grid-K ADMS“2) 브랜드가 공식 선포되었다 .

ADMS는 2017년부터 약 300억원을 투자하여 개발된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으로 재생에너지(재생e),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상발전소(VPP) 등 다양한 전력자원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

기존의 고장감시·제어 복구를 주목적으로 배전망을 운영하는 방식인 DAS3)(자동화시스템)는 전력흐름의 정확한 파악이 곤란하여, 전력수요 급증 및 재생e 연계 증가로 복잡해지는 배전계통을 최적 운전하기 위한 시스템 확보가 필요했다 .

이번에 구축한 ADMS는 실시간 전력계통해석을 통해 분산전원으로 인한 양방향 전력 흐름 및 부하, 발전량, 전압 등 배전망의 전기품질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하였으며, 재생e의 발전량 예측과 출력제어 기능을 통해 2036년까지 재생e 연계용량(2.3GW)을 추가로 확보하여 건설 투자비 4,000억원 절감과 안정화된 계통운영이 가능하게 되었다 .

전국적 196개 지사별로 분산된 시스템을 15개 지역본부 단위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연간 51억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으며, 백업체계4) 강화 및 네트워크 이원화로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게 되었다 .

또한, 배전계통과 고객 정보를 융합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업무디지털화를 통해 신속한 고장복구가 가능하며, 직원들의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ADMS 기술을 공군 전력망 등 국내 타 기관으로 확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파트너사와 함께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 .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ADMS 전국 구축 사업의 성공을 축하하며, 이 기술이 분산에너지 확산과 국내 파트너사와의 세계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동철 한전사장은 “ADMS는 재생e의 변동성에 대응하여 배전망의 전기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미래 배전망 운영자로의 역할을 확장하는 종합 배전망 운영플랫폼으로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

앞으로도, 한전은 탄소중립 실현과 안정적인 배전망 운영자로서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전력 시스템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