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만난 e사람] 한국환경공단, 스마트 폐건전지 수거함 도입 '국내 최초'
김상익 일월정밀 대표 "스마트시대 폐건전지 스마트 하게" 남상규 배터리순환자원협회 이사 "망간알카라인 전지 의무율 33.8%뿐" 광주 북구청 백은성 국장 "무엇보다 주민 참여 높이는데 행정력 펼 터"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폐건전지 수거 체계가 스마트화로 에코기술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K-eco 한국환경공단, 광주광역시 북구청과 시범도입을 위한 3자협약식 현장에서 스마트 폐건전지 수거함 제작에 참여한 김상익 일월정밀(주)대표를 비롯해 남상규 (사)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 이사와 광주광역시 북구청 백은성 안전생활국장과 일문일답을 했다.
◇김상익 일월정밀(주) 대표…"스마트시대 폐건전지 스마트하게"
“처음으로 도입되는 환경공단 폐건전지 수거함에 스마트를 붙인 것은 시대에 잘 맞은 것 같기 때문이다”
김상익 대표는 이 같이 밝히며 “상당히 호응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동사무소나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작업으로 수거해온 폐건전지를 가져오면 보상을 해드렸다. 그 부분이 낮에 근무 시간밖에 안 되고 그다음에 그러다 보니까 수급율이 좀 적은 것 같다”면서 “24시간 무인으로 보상 시스템을 갖추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개발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광주 북구에서 진행하게 된 것은 여기가 환경공단하고 광주 북구청이 환경적으로 앞서가기 때문에 먼저 출발했다."며 ”한 대당 900만원 이지만 시범사업을 1년간 하고 난 이훙는 전국에 더 확산되면서 가격도 많아 다운 될 것 같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형 할인마트와 연계 계획은 아직 못 갔는데 일단 각 지자체에서 수거하는 쪽으로 시스템을 보완하고,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미진한 부분은 강화하는 기술 개발과 홍보도 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그간 여러 형식으로 자판기를 하나씩 떨어뜨리는 방식도 연구를 했었고 그냥 개수를 세는 방식으로도 연구를 하다 보니 많이 어려움이 컸고 무엇보다 대폰 인증에서 부터사용자가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포인트의 현금화와 관련해선 “현금화할 수 있는데 이제 탄소중립 포인트라든지 이런 부분하고 지금 연계 하고 있다”며 “현금화가 굳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남상규 (사)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 이사…"망간알카라인 전지 의무율 33.8%뿐"
“국내 망간알카라인 전지 올해 의무율이 33.8%이고, 나머지 70%는 아직까지 분리 배출되지 않고 있다”
남상규 이사는 이 같이 밝히며 “이를 계기로 시민들 또한 건전지 분리 배출에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면서 “주식회사 아이비트 같은 경우는 유일하게 국내 니켈 카드 축전지 제조사로 지자체에 벤치마킹하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피력했다.
남 이사는 “전주류와 관련해 협회가 국내 배터리 재활용 담당으로 맡겨진 일을 열심히 하면 환경부에서 방향성이 잡아줄 것으로 안다”며 “자원재활용 시장성의 경우 일반적으로 건전지는 유가성 보다 환경성에 많이 집중하다 보니 맞지 않는 상황이긴 하지만 보상 개념으로 향후 수거율을 70%까지 올리도록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지 종류가 다양해 리튬 2차 전지의 경우 계산이 됐는데 일반적으로 알카라인 전지는 계산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 계속해서 체크해 향후 어느 기준이 나오면 환경부에 제안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또 “망간 알카라인 전지는 망간 파우더로 가지만 아연 제련 공장은 유가성보다는 직매립이 금지돼 있는 부분을 많이 탄소 중립 매칭이 어렵다”면서 “왜냐하면 경제성이 있으면 리튬 2차 전지는 NCM 파우더에서 기준이 딱 명확한데 일반 알카라인 전지는 1차 전지는 계산 방법이 미비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 이사는 “AA 건전지 하면 22g에서 24g인데 10개 중량으로 생산하면 240g밖, 여기서 탄소 포인트를 체크하기에는 채산성이 부족하다”며 “보통 빈 유리병 세척해 150원 하는데 건전지는 가격 자체가 달라 보상 하기에 어렵다”고 했다.
남 이사는 “건전지 10개 해봤자 가격이 비싸지 않다”며 “거기에 탄소라든지 가격을 측정하긴, 의무생산자 부담까지 조금 어렵다. 그런 부분을 좀 (환경부가)개선했으면 한다”고 했다.
◇광주광역시 북구청 백은성 안전생활국장…"무엇보다 주민 참여 높이는데 행정력 펼터"
“광주광역시 북구청장께서 자원 순환에 관심이 많았던 찰나에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본부, 배터리자원순환협회, 일월정밀에서 제안으로 자원순환 사업에 연계하면 참 좋겠다 내부 결정 후 추진하게 됐다” 북구청 백은성 안전생활국장은 이같이 피력하며 “주민들이 자원 순환에 관심도 갖고 자원 순환을 스스로 실행해 나가면 주민들한테도 이익이고 나아가 대한민국까지 자연 순환 체계가 자리매김 될 수 있겠다는 취지로 했다”고 밝혔다.
백 국장은 “시범 운영을 1년 해 보면 그다음에 섹터를 정해서 설치해야 될지 후원을 받아서 설치해야 될지 예산 편성해야 될지 또한 마을 의제 단위로 선정해갖고 해야 될지 여러 검토해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면 논의해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 국장은 “젊은 세대들 그리고 환경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이런 기기를 다루는 거기 때문에 인센티브를 주니 호응도가 점차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북구청의 자원 순환 정책과 관련해선 “자원 순환은 환경 단체나 아니면 주민들이 많이 원하는 사업”이라며 “공감대를 형성해서 주민들이 나도 한번 참여해 보고 싶다 이런 홍보를 좀 강화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 앞으로 이런 체계를 좀 설명해 드리면 청장께서 직접 홍보 대사로 열심히 뛰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일자리 확대와 관련해선 “저희 쪽에서 일자리까지 연결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마을 의제 단위로 설정이 되면 조금 일자리도 늘어나겠지만 한국배터리자원순환협회, 한국환경공단 이쪽에서 일자리도 늘려질 것 같긴 한데 자원 순환에 방점을 둬야 될 것 같다. 그러다 보면 자연이 생길 수도 있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대당 900만원이 좀 비싸다는 생각은 처음에는 못 했는데 효과를 한번 봐야 겠다”며 “어느 정도 수거가 되고 주민이 얼마큼 동참을 해서 비용이 좀 들더라도 자원 순환 생각하면 구입을 좀 고려해 볼 거고 투입분의 산출을 전체 감안해서 점차 확대돼야 될 같다“고 했다.
설치 장소와 관련해선 “신용동 행정복지센터다. 26개 동이 있고 복합문화센터가 있다. 신흥 개발 지구라서 젊은 세대들이 많이 산다. 접근이 좀 쉽고 학생들도 많이 효과도 크겠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백은성 국장은 “시범을 해보면 효과나 주민들 선호도 나오지 않을까? 또 자원 순환에 방점도 둬야 되고 여러 복합 사항을 검토해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