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방송산업의 인공지능·디지털 기술 활용현황」설문 결과 발표
인공지능 활용 비중 ; 방송기획 11.1%, 방송 작품 제작 9.4%, 서비스 6.9%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이상훈, 이하 ’KCA‘)은 지난 8월 지상파 등 방송사를 대상으로 실시한「방송산업의 인공지능·디지털 기술 활용 현황」설문 결과를 공개하였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수행한 동 설문조사는 국내 방송 산업에서 단계별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이하 ‘인공지능 기술’) 도입·활용 현황을 조사하고, 정책 수립 및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전체 방송콘텐츠 중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방송작품 비중은 기획단계에서 11.1%, 제작단계에서 9.4%, 서비스단계에서 6.9%로 조사되었다.
이는 방송사들이 2023년 제작·송출한 전체 방송작품 10편 중 평균 1편 정도는 기획단계와 제작단계에서 인공지능을 적용하였고, 서비스단계에서는 0.7편 정도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방송콘텐츠 기획단계에서 방송사업자별 인공지능 기술 활용비중은 종편·보도방송채널사용사업자(38.8%)가 가장 높고, 일반방송채널사용사업자(10.8%), 지상파(9.2%) 순으로 조사되었다.
기획단계에서 종편·보도방송채널사용사업자가 타 방송사업자보다 활용비중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뉴스 기획단계에서 자료 사전조사, 대본구성 등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뉴스 등 편성 비중이 많은 종편·보도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서의 활용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제작단계에서는 △ 인공지능 자동영상 촬영·편집, △ 영상 특수효과(VFX (Visual Effect)), △ 디지털 휴먼, △ 배경음악 편곡 등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방송사별 활용비중은 지상파(14.4%)가 가장 높고 일반방송채널사용사업자(12.7%), 종편·보도방송채널사용사업자(10.5%), 종합유선방송사업자(4.4%) 순으로 나타났다.
각 방송사별 2023년 방송작품 제작 단계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PD가 사라졌다(MBC, 디지털휴먼 및 인공지능 자동편집), 생로병사의 비밀(KBS, 버추얼스튜디오), 리얼라이브(JTBC, 디지털트윈), 골때리는 그녀들(SBS, 인공지능 편집비서 활용) 등으로 조사되었다.
서비스 단계에서는 △ 인공지능 자막·소리 입히기, △ 인공지능 기반 사용자 분석을 통한 방송작품·광고 추천, △ 인공지능 검토 기술 등이 주로 활용되며, 방송사별로는 지상파(18.4%), 종합유선방송사업자(6.5%), 인터넷 텔레비전(3.3%), 일반방송채널사용사업자(1.6%) 순으로 조사되었다.
과기정통부 최준호 방송진흥정책관은 “동 설문 결과는 방송산업에 대한 인공지능·디지털 기술활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의 접목과 방송산업 진흥 정책의 기초자료로 참고할 방침이다.”라고 말하며, “향후에는 설문대상을 확대하고, 설문문항 및 조사방법 등을 개선하여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데이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