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시상식…“자연훼손·오염” 경고

사진・정크아트・일러스트레이션 등 3개 분야 총 65점의 수상작 선정 대상…사진 이우열・정크아트 박인선・일러스트레이션 김수현 안병옥 이사장 "수상작품에서 다양한 시선중 자연훼손, 오염을 경고하는 작품이 새겨져 있다"

2024-10-25     이은광 기자
한국환경공단은 서울 마포구 소재 중소기업디엠씨타워에서 ‘2024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이 주최한 ‘2024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에서 사진・정크아트・일러스트레이션 등 3개 분야에서 총 65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서울 마포구 소재 중소기업디엠씨타워에서 ‘2024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좌측 첫번째 사진 = 대상 수상작. Entanglement : 지독하게 얽히고 설키는/이우열 작 )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은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하여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닮은 사진부문, 다양한 폐자원을 활용하여 탄생시킨 정크아트부문, 환경보존의 메시지를 담은 일러스트레이션부문 작품을 보며 시간을 가질수 있었고,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할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었다. 

올해 공모전 대상에는 ▲사진 분야에서 ‘엔탱글먼트(Entanglement) : 지독하게 얽히고 설키는(이우열 작)’이, ▲정크아트 분야에서 ‘알바트로스가 위험하다(박인선 작)’가, ▲일러스트레이션 일반부 분야에서 ‘약속으로 이루어지는 에코 빌리지(김수현 작)’가 각각 선정됐다.

사진 분야 대상인 ‘‘엔탱글먼트(Entanglement) : 지독하게 얽히고 설키는’은 오염되는 환경에 대한 안타까움을 고발하고자 하는 의도를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구와 환경, 동물과 인간, 생태 문제 등 우리 주변의 중요한 환경문제를 상기시켰다.

정크아트 분야 대상인 ‘알바트로스가 위험하다’는 폐농기계부품, 폐산업자재 등으로 알바트로스의 형상을 만들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역동적으로 표현해 버려진 고철에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부여했다.

정크아트 대상 수상작. 알바트로스가 위험하다(박인선)

일러스트레이션 일반부 분야 대상인 ‘약속으로 이루어지는 에코 빌리지’는 다회용기 사용과 물 절약 등 환경보존을 위한 실생활 속 행동으로 환경을 보존하자는 주제를 표현해 주목받았다.

사진 및 일러스트레이션 일반부 분야 대상에는 각 400만원, 정크아트 분야 대상에는 700만원의 상금 및 환경부 장관상, 분야별 금상 이하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됐다.

전체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contest.keco.or.kr)에서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운영사무국 전화(02-6395-3127)를 통해서도 문의할 수 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공모전에서는올해 976점 중 총 65점을 작품을 뽑았다. 우수작은 인간과 환경이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를 전달한 작품들이 선정됐다”며 “수상 작품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민과 환경을 위한 교육 자료와 소통의 매개체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안 이사장은 이어 "물과 공기, 흙을 통해 인류의 근원이 됐고, 그간 노력의 성과로 이어졌지만,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과 소비로 인해 질서가 무너졌고, 지금은 오히려 자연으로부터 역습을 받고 있다"며 "지금의 환경모습은 건강하지 못한 가운데 반성을 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안 이사장은 "수상작품에서 다양한 시선중 자연훼손, 오염을 경고하는 작품이 새겨져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