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오작동으로 인해 수성의 새로운 이미지 확보

2024-09-14     송민경 기자

[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지난 9월 4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과 일본이 운영하는 우주선이 수성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여 해가 뜰 때 행성의 황량하고 얼룩덜룩한 표면을 선명한 흑백 이미지로 보내왔다.

베피콜롬보는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ESA/JAXA)의 공동 임무로,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 연구는 우주선이 수성에 더 가깝게 갈 수 있는 궤도의 연구를 뜻하며, 우주선이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변경하는 데 필요한 것을 연구한다.

이번 9월 4일(현지시간) 비행은 수성 표면 위로 불과 165km 상공을 지나갔는데, 이는 유럽우주국(ESA)의 비행 역학 팀이 고안한 새로운 경로로 인해 원래 계획보다 35km 떨어진 오작동이었다.

(사진=ESA)

이번 베피콜롬보(BepiColombo)가 촬영한 결과물은 모니터링 카메라 3대가 촬영한 것으로 우주선이 처음으로 수성의 남극을 명확하게 볼 수 있게 되면서 행성에 대한 새로운 관측을 진행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행성의 분화구 중 몇 개를 포착했는데, 그 중에는 분지의 가장자리 내에 특이한 봉우리 고리가 있는 분화구도 포함되어 있었다.

베피콜롬보의 팀 멤버인 로더리 박사는 "제가 보고 싶었던 것과 정확히 일치했지만 품질이 더 좋았고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디테일을 보여주어 향후 비행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유럽과 일본 우주국의 공동 임무인 베피콜롬보는 2018년에 발사되었습니다. 이 위성은 원래 도착 시점으로부터 약 1년 후인 2026년에 수성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연은 우주선의 추진기 문제를 극복하려는 노력 때문에 촉발되었다.

ESA 연구원이자 행성 과학자이자 M-CAM 이미징 팀 코디네이터인 잭 라이트(Jack Wright)는 수성이 태양계 내부에서 가장 탐사가 덜 진행되되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수성에 접근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ESA) 베피콜롬보의 탐사 계획

이번 4차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베피콜롬보를 2024년 12월 1일과 2025년 1월 8일에 다음 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