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M 선두 업계 플라나, 항공기 경북전문대에 납품

플라나, AAM 시험 항공기 첫 납품 실적 달성 플라나, 경북전문대와 AAM 지역 항공 산업 개발과 인력 육성을 위한 협력

2024-07-19     이호선 기자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플라나의시험기의 모습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하이브리드 선진항공모빌리티(AAM) 항공기 개발사 플라나가 2024년 상반기자체 개발한 축소 시험용 항공기를 경북전문대학교에 인력 양성 목적용으로 납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상북도, 영주시, 경북전문대학교가 함께 국토교통부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항공산업플랫폼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플라나의AAM 기체로사업 실적을 올린 첫 사례이기도 하여 더욱 의미가 있다.

플라나의 시험기의 비행 테스트 모습

이번에 거래된 항공기는 20% 스케일의 프로토타입 검증용 시험기이다. 여기에 적용된 기술은 복합재 기반 동체 설계와 제작, 비가시권(BVLOS) 비행이 가능한 항공전자 시스템과 비행 제어기, 최적화된 저소음 틸트 프로펠러 시스템 그리고 지상관제 플랫폼까지 포함하는데, 센서와 구동모터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자체적으로 개발하였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플라나는기체뿐만 아니라 인력 양성을 위한 사용자 매뉴얼 및 기체 운용 가이드를 함께 제공하였다. 경북전문대는 앞으로 산학협력단의 항공 드론 ICC(기업협업센터)를 주축으로 플라나의기체 운용 플랫폼을 통하여 UAM 정비훈련 교육 및 체험 콘텐츠를 개발한다.

한편, 경북전문대는 2016년 국토교통부 항공종사자(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 지정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사 양성 전문교육기관 지정, 2021년 항공정비사 헬리콥터과정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는 “가장 뜻깊은 것은, 새로운 기술이 교육으로 연결되는 순간이다. 신 산업이 형성되면서 인력 양성까지 이루어지게 되어, 앞으로 다가올 AAM 시대를 여는 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하였다.

이규식 경북전문대 산학협력단장은 “국내 선도 개발사의 플랫폼을 통해 우수한 인재 개발까지 연계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라며, “UAM 도입으로 청년 인재들에게 새로운 과제와 견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 플라나와 공동으로 지역 내 항공산업 정착과 미래 항공모빌리티를 선도하는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플라나 개요

플라나는 하이브리드 기반 AAM 항공기 개발사다.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지역항공모빌리티(RAM)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의 AAM(Advanced Air Mobility, 선진항공모빌리티)은 기존 항공서비스가 닿지 않는 지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이다.

플라나는 기존 헬리콥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90% 이상 줄이고, 조종사와 승객 6명이 탑승한 채 시속 350km로 500km를 운용할 수 있는 기체를 개발 중이며, 현재 축소 시제기를 개발하여 판매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미국의 델라웨어와로스앤젤레스 두 곳에 지사를 설립하고, 미연방항공청(FAA) 인증 협력과 글로벌 생태계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