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과 메타, 할리우드와 수백만 달러 AI 파트너십 제안

2024-05-24     송민경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알파벳과 메타 플랫폼스가 AI 동영상 생성 소프트웨어에 사용할 콘텐츠 라이선스에 대해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와 협의를 진행했다고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이 보도했다.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장면을 만들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 중인 기술 대기업은 스튜디오와 파트너 관계를 맺기 위해 수천만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논의는 인공지능(AI) 동영상 생성 소프트웨어에 대한 콘텐츠 라이선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알파벳과 메타 두 회사 모두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사실적인 장면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파트너십이 성사되면 수천만 달러의 가치가 생길 수 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콘텐츠의 무결성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비용을 절감을 노리고 있다. 다만, 콘텐츠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지 않고 AI 회사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리스와 디즈니는 "콘텐츠에 라이선스를 부여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지만, "다른 유형의 협업에 관심을 표명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thers Discovery)는 "일부 프로그램에 라이선스를 부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I는 이미 할리우드에 일정 부분 활용되고 있어 이번 파트너십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제작자 타일러 페리(Tyler Perry)는 AI 기술을 사용하여 영화에서 마데아 캐릭터의 메이크업을 복제했으며,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AI를 사용하여 곧 개봉될 영화에서 톰 행크스를 더 젊어 보이게 했다.

AI 기업 사이에는 미디어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에 대한 시도가 꾸준히 존재했으며,최근 오픈AI는 NewsCorp와 챗GPT에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계약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