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외교부, 세계 최초 AI 생성 대변인 공개
[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우크라이나는 수요일 외무부를 대신하여 공식 성명을 발표할 빅토리아 시(Victoria Shi)라는 AI 생성 대변인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역사상 처음으로 디지털 대변인을 사용하여 성명서를 읽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문구는 여전히 인간에 의해 작성될 것이라 밝혔다.
짙은 색 정장을 입고 인간이 제공한 대본을 읽는 모습으로 등장한 '빅토리아 시(Victoria Shi)'는 SNS에 자신을 소개했다.
빅토리아 시(Victoria Shi)는 "나는 디지털 인간이며, 이는 당신이 듣는 텍스트가 인공 지능에 의해 생성되었음을 의미합니다."라고 1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말했다.
외교부 공보실은 빅토리아 시의 발언 자체가 AI에 의해 생성된 것이 아니라 "실제 사람들에 의해 작성되고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드미트로 쿨레바(Dmytro Kuleba)는 빅토리아가 외교관들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AI가 우리가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시각적인 부분일 뿐입니다." 라고 밝히며, 이는 "세계의 어떤 외교부도 아직 이루지 못한 기술적 도약"이라고 덧붙였다.
빅토리아 시(Victoria Shi)는 우크라이나 버전의 리얼리티 쇼 "The Bachelor"의 전 참가자인 가수 Rosalie Nombre를 모델로 삼았으며, 교육부는 놈브레가 무료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빅토리아와 놈브레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이라며 AI 인물인 빅토리아만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토리아 시(Victoria Shi) 이름은 "승리"라는 단어와 인공 지능을 뜻하는 우크라이나어 문구인 "shtuchniy intelekt"를 기반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