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인공뉴런 적용 AI '뉴로모픽 컴퓨터' 공개

2024-04-22     송민경 기자

[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인텔은 세계 최대의 뉴로모픽 컴퓨터 시스템인 할라 포인트(Hala Point)의 출시를 발표했다. 인텔은 기존 컴퓨터에서 가능한 것보다 더 정교한 AI모델을 원했고, 인간의 뇌와 비슷한 뉴로모픽 컴퓨터 할라포인트를 공개했다. 

일반 컴퓨터는  프로세서를 사용하여 작업을 수행하고 데이터를 별도의 메모리에 저장하는 반면, 뉴로모픽 장치는 뇌와 마찬가지로 인공 뉴런을 사용하여 저장하고 계산하기 때문에 컴퓨터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구성 요소 간에 데이터의 교환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인텔은 할라 포인트가  중앙 처리 장치(CPU)와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사용하는 기존 컴퓨팅 시스템보다 AI 워크로드를 50배 더 빠르게 수행하고 100배 적은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3월 18일 사전 인쇄 서버인 IEEE Explore에 업로드된 결과가 기반이다. 

현재 모델처럼 인공 뉴런의 모든 계층을 통해 입력을 기계적으로 전달하는 대신 실제 뇌가 정보를 처리하기 때문에 뉴런 체인을 사용하는 AI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수행할 수 있다.

(사진=인텔) 할라 포인트

할라 포인트는 1,152개의 로이히2 칩(Loihi2)와 2,300개 이상의 x86 프로세서가 있어 11억 5천만 개의 인공 뉴런을 포함하고 있으며, 초당 380조 개의 시냅스 연산을 할 수 있다. 인텔의 뉴로모픽 컴퓨팅 연구소 소장인 마이크 데이비스(Mike Davies)는 이러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표준 서버 케이스에서 6개의 랙만 차지하며 이는 전자레인지와 유사한 사이즈로 밝혔다.

마이크 데이비스는 "업계는 확장이 가능한 근본적으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며, 이런 이유로 우리는 딥 러닝 효율성과 새로운 두뇌 영감 학습 및 최적화 기능을 결합한 할라 포인트를 개발했다. 할라포인트와의 연구가 대규모 AI 기술의 효율성과 적응성을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인텔) 인텔은 샌디아 국립연구소에 할라 포인트 뉴로모픽 시스템을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할라 포인트는 뉴멕시코의 샌디아 국립 연구소(Sandia National Laboratories)에 처음 배치될 예정이며, 이를 사용하여 장치 물리학, 컴퓨팅 아키텍처 및 컴퓨터 과학 발전에 활용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샌디아 국립 연구소(Sandia National Laboratories)의 크레이그 빈야드(Craig Vineyard)는 "할라 포인트와 협력함으로써 샌디아 팀의 계산 및 과학 모델링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이 기계는 뇌 규모 뉴로모픽 컴퓨팅에 대한 연구를 발전시키고 컴퓨터 아키텍처에서 장치 물리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실제 컴퓨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