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개발을 위해 대규모 회사 개편

2024-04-19     송민경 기자
(사진=AP통신)

[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알파벳 소유 구글 (GOOGL. O) , 18일에 AI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기 위한 최신 추진에서 연구 및 딥마인드 부서 전반에 걸쳐 인공 지능 모델 구축에 중점을 둔 팀을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의 직장 팀 구조에 대한 변화를 발표하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회사가 인공 지능 제품과 서비스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18일 블로그 포스트에 올린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모델, 연구, 책임 있는 AI 팀이 회사의 주력 인공지능 부서인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로 통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AI 안전에 중점을 둔 구글의 책임 있는 AI팀은 연구 조직에서 딥마인드 부서로 전환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문가들은 제미니 생성형 AI 모델의 설계, 구축, 훈련을 담당하는 팀과 보다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게 됐다.

모든 픽셀 제품, 안드로이드, 크롬, 크롬OS, 포토 등을 감독할 '플랫폼 및 기기'라는 새로운 팀은디바이스 및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인 릭 오스터로(Rick Osterloh) 운영한다.  안드로이드, 크롬 브라우저, 검색, 사진 등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이 포함되어 있다.

안드로이드, 크롬, 크롬OS의 책임자였던 히로시 록하이머(Hiroshi Lockheimer)는 구글과 알파벳 내부의 다른 프로젝트들을 맡을 예정으로 하드웨어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통합시켰다.

순다르 피차이에 따르면, 이번 변화는 회사의 '의사 결정을 단순화'하고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로이터통신은 구글의 AI팀 개편으로 조직 내 모델 개발이 더욱 간소화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이 회사는 AI 리서치 그룹 내에 있던 브레인(Brain) 사업부와 딥마인드(DeepMind)를 통합해 모델 개발에 집중하는 더 큰 AI 팀을 구성했다.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오픈AI가 자체 AI 기반 하드웨어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와 같은 회사는 AI를 사용하여 더 강력한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려고 하는 등 AI가 새로운 차원의 기기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구글은 AI가 회사에 더 중요해짐에 따라 내부 운영을 더욱 간소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주 초에 구글의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루스 포랏(Ruth Porat)은 내부 메모를 통해 회사의 재무팀에 변화가 있을 것이며 예고 없이 많은 감원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