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와 MS, 1000억 달러 규모의 AI '스타게이트' 계획

2024-04-03     송민경 기자
(사진=AP통신) 오픈AI CEO 샘 알트만(Sam Altman)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MS의 오픈AI는 1,000억 달러의 비용이 들 수 있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2028년 출시 예정인 '스타게이트(Stargate)'라는 인공지능 슈퍼컴퓨터를 포함하고 있다고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보도했다.

제안된 스타게이트 데이터 센터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가 다년간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향후 6년간 개발할 5개의 AI 설치 시설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 밝혔다. 이 거대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스타게이트는 2028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계획은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사가 1,000억 달러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금액은 오늘날 가장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몇몇 데이터 센터들의 약 100배에 해당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오픈AI에 1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스타게이트에도 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와 AMD를 포함한 잠재적인 칩 공급업체들을 평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스타게이트사의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자체 공급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 시설의 설계에는 방대한 계산 작업 부하와 열 출력을 처리하기 위해 고밀도 서버 랙과 최신 냉각 솔루션과 같은 혁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타게이트에 필요한 서버 칩을 구하기가 어렵기 떄문에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스타게이트의 위치나 갯수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파트너십은 2019년부터 시작되어 챗GPT 모델과 다른 생성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이미 여러 대의 대형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시스템을 공동 제작한 적이 있다. 현재는 "3단계" 시스템까지 제작이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단기적으로 위스콘신주(Wisconsin) 마운트 플레전트(Mount Pleasant)에 1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 센터 확장을 승인했으며, 이는 2026년에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100억 달러 규모의 "4단계" 시스템으로 성장할 수 있다. 오픈AI의 다음 AI 모델 업그레이드도 2025년 초에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