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 국내 현황
국내 로봇산업 경제혁신은 기반산업, 노동시장변화 효과적대응, 성장잠재력의 미래산업 이라는 기대 로봇 밸류 체인은 과거 로봇산업의 밸류체인은 해외 기업들의 주도로 통상 “부품→로봇→실사용자”의 3단계 구분 현재는 로봇 산업의 밸류체인은 “부품→로봇플랫폼→로봇시스템→사용자”의 4단계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2023년 로봇산업실태조사(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로봇산업은 2022년 기준매출액 5조8,933억원(+5.1%), 생산액 5조5,265억원(+7.1%), 출하액5조8,637억원(+6.9%), 출하액 기준 내수는 4조6,389억원, 수출은 1조2,248억원(비중20.9%)을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전년대비 +5.1%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19~2022년 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3.4%를 기록하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급락했던 2019년을 기점으로 현재 2018년의 매출액 규모를 회복한 상황이다.
주요 로봇산업 분야별 매출현황은 전체매출액 대비 제조업용 로봇 50.5%, 전문 서비스용 로봇 9.2%, 개인 서비스용 로봇 7.5%, 로봇부품 및 소프트웨어 32.9%를 차지했는데, 그 성장세는 3년 연평균 성장률 기준 전문 서비스용 로봇 +19.2%, 개인서비스용 로봇 +11.7%, 부품 및 소프트웨어 +3.3%, 제조업용 로봇 +0.3%를 기록해 전문+개인서비스로봇의 고성장세가 뚜렷함을 확인할 수 있다.
로봇산업 인력은 3만3,490명으로 전년대비 +6.7% 증가했으며, 그중 전문 서비스용 로봇인력은 전년대비 +19.4% 증가하여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로봇산업 사업체 수 2,509개(+0.4%)를 기록했는데,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98.4%)하고 있다. 연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기업이 75개(비중3.0%)에 불과하고, 매출액 10억원미만 사업체가 67.1%를 차지하고 있다.
언젠가는 등장하리라 예상되었던 그 단어, “K-Robot”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2023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하여 정부관계부처 합동으로‘K-Robot Economy 첨단로봇산업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우리나라 로봇산업에 경제혁신을 위한 기반산업, 노동시장변화에 효과적대응, 성장잠재력 높은 미래산업이라는 기대를 걸어‘K-Robot’이 경제혁신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3대 핵심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국내 로봇산업 매출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지금의 4배 이상 성장한 20조원+α를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3대핵심전략은 ⑴로봇 3대핵심 경쟁력강화, ⑵K-Robot의 전면 확산(산업/사회/수출), ⑶로봇친화적 환경조성(제도/안전/인프라/문화)이다. 3대핵심전략중에서도 핵심은 그 첫번째인 첨단 로봇 3대핵심경쟁력강화라고 해석되는데, 민관합동 3조원+α를 투자해 ①기술(8대핵심기술확보), ②인력(혁신인재+1.5만명), ③기업(로봇전문기업150개) 분야에서 경쟁력 확보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국산화율향상(44%→80%), 노동생산성증가(2.2억원→3억원/1인당), 매출 1천억원 이상의 기업확대(5개사→30개사) 등 주요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로봇 밸류 체인은 과거 로봇산업의 밸류체인은 해외 기업들의 주도로 통상“부품→로봇→실사용자”의 3단계로 구분되었다. 즉 로봇암 또는 주행을 구성하는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 로봇암과 주행로봇을 제조하는 기업, 그리고 SISystem Integration를 포함한 실사용자이다.
현대적 의미로 로봇 산업의 밸류체인은 “부품→로봇플랫폼→로봇시스템→사용자”의 4단계로 이어지는 구조로 세분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