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AI가 중심이 되다

2024-01-14     송민경 기자

[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소비자 기술에 대한 세계 최대의 IT 가전 전시회 쇼케이스인 'CES 2024'가 1월9일부터 1월 12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CES 2024 동안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호텔 엑스포 홀, 나이트클럽, 레스토랑, 이벤트 센터 등 모든 공간에는 말하는 화면, 자율 주행 자동차, 하늘을 나는 자동차, 자동 조정 오디오 스피커, 스마트 홈용 챗GPT 지원 기기가 공개되었다. 실제로 올해는 AI가 접목된 기기가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기존 제품은 기계 지능의 주입으로 새로워졌고, 사람들이 이러한 새로운 생성 도구와 인터페이스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제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가상 현실, 로봇 및 성장하는 인공 지능 영역 전반에 걸친 업계가 새로운 기술들이 공개되어 외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래빗)

틴에이지 엔지니어링(Teenage Engineering)이 디자인한 기발한 워키토키와 같은 하드웨어가 장착된 200달러짜리 AI 기기인 래빗 R1(Rabbit R1)은 이번 주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이틀 만에 20,000개의 선주문 판매의 기록을 세웠다.

인텔(Intel)은 자동차 전용으로 개발한 AI 컴퓨터를 발표했으며, 중국 EV 브랜드 Zeekr에서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사진=텔리)

화면에 지속적인 광고가 있는 무료 TV를 제공하는 텔리(Telly)라는 TV 스타트업은 챗GPT와 통합을 발표하여 TV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용자에 대해 배우고 성격을 맞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스와로브스키 옵틱)

스와로브스키 옵틱(Swarovski Optik)이 제작하고 마크 뉴슨(Marc Newson)이 디자인한 5,889달러짜리 AX Visio 스마트 쌍안경는 시야에서 바로 볼 수 있는 동물을 식별합니다. 조류 관찰자의 꿈의 기계로, 동물을 발견한 후 쌍안경을 친구에게 전달할 수도 있으며, 화살표는 다시 볼 수 있는 방향을 가리키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삼성과 LG는 모두 색다른 AI 로봇을 공개했다. 삼성은 집 주변을 돌아다니며 애완 동물을 감시하고 머리의 정확한 위치에 최적화된 미디어를 투사하는 Ballie를 선보였으며, LG는 문 앞에서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하고, 음악을 틀고, 경비원 역할을 하는 덜 재미있는 이름의 스마트 홈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삼성과 LG 모두 가정에서 "노동 제로"가 될 수 있을 것을 약속했지만 아직 출시 계획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사진=삼성)

박물관에서 영감을 받은 프레임 TV의 성공에 이어 삼성은 예술 뒤에 오디오를 숨기는 듯한  스피커를 선보였다. 투명 유리 안에 숨겨진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시연하기도 했다.

(사진=C Seed)

스크린을 접어서 숨긴 제품들도 인기를 끌었는데, C Seed N1은 산 채로 삼키거나 165인치 디스플레이로 펼쳐지기 전에 스스로 일어서는 석관처럼 보여지는 TV를 공개했다.

(사진=아수스)

아수스(Asus ZenScreen Fold)도 비슷한 접근 방식을 취했는데, 17인치의 화면을 여러개 연결한듯한 노트북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기기가 대거 등장했으며, 현재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과 아직 출시가 안된 제품이 섞여있어 출시 계획은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