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코파일럿(Copilot) 키 탑재한 윈도우 키보드 출시 공개
[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MS가 곧 출시될 Windows PC의 키보드에는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의 가상 비서와 문자 대화를 할 수 있는코파일럿 키(Copilot Key)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4년 '시작' 메뉴를 보기 위한 윈도우 키가 도입된 이후 30년만에 윈도우 키보드에 추가된 가장 크게 추가된 기능 중 하나다.
윈도우의 코파일럿은 오픈AI의 챗GPT을 운영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다. 몇 마디의 단어입력에 대해 반응하여 인간이 작성한 것과 유사한 텍스트를 작성할 수 있다.
사람들은 코파일럿을 활용하여 이메일을 작성하고, 질문에 답하고, 이미지를 만들고, PC 기능을 킬 수 있다. Microsoft 365용 코파일럿 비용을 지불하는 기업의 작업자는 팀즈(Teams)를 통해 채팅의 하이라이트를 받고 워드 문서 작성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MS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영체제인 윈도우 10과 윈도우 11을 탑재한 PC에서 윈도우 키를 누른 상태에서 C키를 눌러 코파일럿을 호출할 수있게 제공했다. 그리고 이번 윈도우 키보드 출시부터는 실제 코파일럿 전용키를 탑재하여 더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윈도우가 예전처럼 높은 수익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MS는 여전히 윈도우운영 체제에서 수익의 약 10%를 얻고 있다.
MS의 윈도우 책임자이자 소비자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유수프 메흐디(Yusuf Mehdi)는 "PC와 칩 수준 향상을 통해 2024년을 AI PC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부터 출시되기 전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컨퍼런스에서 코파일럿 키가 탑재된 PC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수프 메흐디는 앞으로 출시될 MS PC에 코파일럿 키가 탑재되어 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는 "경우에 따라서는 코파일럿 키가 메뉴 키나 오른쪽 컨트롤 키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일부 대형 컴퓨터들은 코파일럿 키와 오른쪽 컨트롤 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혀 외신에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