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엔비디아 및 AMD와 경쟁할 새로운 AI 칩 공개

2023-12-18     송민경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인텔 CEO 패트릭 겔싱어(Patrick Gelsinger)가 2023년 12월 14일 목요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인텔 AI 에브리웨어(Intel AI Everywhere) 출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인텔이 14일(현지 시간) AI소프트웨어용 칩 가우디3를 포함한 새로운 컴퓨터 칩을 공개했다. 가우디3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전력이 부족한 대형 AI 모델에 전력을 공급하는 엔비디아, AMD 등의 경쟁사 칩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의 챗GPT 같은 가장 유명한 AI 모델은 클라우드의 엔비디아 GPU에서 실행 중이며, 이는 엔비디아 주가가 지금까지 거의 230% 상승한 반면 인텔의 주가는 68% 상승한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AMD와 현재 인텔과 같은 회사들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지배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AI 회사들을 끌어들이기를 희망하는 칩을 발표한 이유로도 볼 수 있다.

공개 이후 인텔의 주가는 1% 상승했다.

회사가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밝았지만, 가우디3는 AI 애플리케이션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거대한 칩 농장을 구축하는 회사들 중 주요 선택인 엔비디아의 H100 및 2024년 고객에게 배송을 시작하는 AMD의 다가오는 MI300X와 경쟁할 것이다.

인텔은 2019년 하바나 랩스라는 칩 개발업체를 인수한 이후 가우디 칩을 개발해왔다.

(사진=게티이미지) 2023년 12월 14일 목요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인텔 AI Everywhere 출시 행사에 참석한 인텔이 공개한 PC 및 데이터 센터용 새로운 칩

패트릭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서 "우리는 2023년 쇼의 주인공인 생성 AI로 흥분을 지켜봤다"며 "AI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춘 다른 칩들과 함께 가우디3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겔싱어는 "우리는 AI PC가 내년에 이 쇼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목요일에 발표된 인텔의 새로운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여기서 등장할 것이다.

인텔은 또한 Windows 노트북 및 PC용으로 설계된 Core Ultra 칩과 새로운 5세대 Xeon 서버 칩을 발표했다. 둘 다 AI 프로그램을 더 빨리 실행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 NPU라고 불리는 특화된 AI 부품을 포함한다.

인텔의 라이벌인 AMD와 퀄컴을 포함한 전통적인 프로세서 제조업체들이 제품 라인의 방향을 바꾸고 투자자들에게 AI 모델이 칩 수요 급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는 가장 최근의 징후이다.

코어 울트라는 인터넷 연결 없이 챗GPT와 같은 챗봇을 실행할 수 있는 같은 종류의 능력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지만, 더 작은 일들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텔은 줌(Zoom)이 자사의 칩들에서 배경 흐림(블러링) 기능을 실행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것들은 회사의 7나노미터 프로세스를 사용하여 만들어 졌는데, 이는 이전 칩보다 전력 효율이 높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7나노 칩은 2026년까지 칩 제조 능력 측면에서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조건을 따라잡으려는 겔싱어의 전략이 뒤쳐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코어 울트라 칩은 또한 더 강력한 게임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추가된 그래픽 근육은 어도비 프리미어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40% 이상 더 빠르게 실행되도록 도와줄 수 있다. 이 제품군은 목요일에 매장에 출시된 노트북 컴퓨터들을 대상으로 출시되었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업과 같은 대규모 기업들은 인텔의 5세대 제온(Xeon) 프로세서를 통해 서버에 전력을 공급한다. 인텔은 가격을 공유하지 않았지만 이전 제온의 가격은 수천 달러에 달했다.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는 종종 엔비디아 GPU와 페어링되어 생성 AI의 훈련 및 배치에 사용된다. 일부 시스템에서는 8개의 GPU가 하나 또는 두 개의 X제온 CPU에 쌍을 이룹니다.

인텔은 최신 제온 프로세서가 추론 또는 AI 모델을 배포하는 프로세스에 특히 적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