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00만 대의 PC로 장대한 수중 데이터 센터 구축
[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중국에서 공간과 에너지 소비를 절약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수중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중국이 건설 공간을 절약하기 위해 2025년까지 100개의 데이터센터 블록을 해저에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난 1일 최초의 데이터센터 블록이 배치되었다고 소개했다.
데이터 센터는 Spotify 재생 목록에서 Gmail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보관하는 방대한 컴퓨터 스토리지 랙이라고 보면 된다. 거대한 서버 팜 장치를 수중에 장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China Daily 등 외신 보도에서 밝힌 같이 두 가지 주요 이점이 있다.
첫째, 토지 측면에서 절약이 가능하다. 중국 기관인 CCTV에 따르면 2025년까지 이러한 데이터 센터 블록 중 100개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는 약 68,000제곱미터(약 732,000제곱피트)의 건설 공간을 차지하며, 축구장 13개 면적과 맞먹는 공간이라고 한다.
둘째, 바닷물이 천연 냉각수 역할을 하여 데이터 센터 주변의 낮은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 연간 약 1억 2,200만 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중국 국민 160,000명의 평균 전기 사용량과 같다.
1,300톤 유닛을 수중에 장착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각 유닛들은 바닷물에 의해 가해지는 압력과 부식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하며, 이 거대한 전자 장치 블록이 해양 생태계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 관찰이 필요하다.
UDC 하이난 파일럿 개발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자인 푸 딩(Pu Ding)은 완공된 데이터센터가 지상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효율이 40%에서 60% 더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수중 데이터 센터 건설에는 약 8억 7,900만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다.
사이언스얼러트 등 외신에서는 중국이 이 장비들에 어떻게 전력을 공급할 계획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하이랜더는 궁극적으로 100개의 모듈을 현장에 배치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억 2,200만 킬로와트시의 전기와 105,000톤의 담수와 함께 68,000제곱미터의 토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블록은 30초마다 400만 개의 고화질 이미지를 관리할 수 있는 충분한 처리 능력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는 60,000대의 PC와 동일하므로 이러한 데이터 센터블록이 100개가 설치될 경우 600만 대의 컴퓨터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