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 AI”… 주도권을 위한 구글과 MS 경쟁

2023년 5월 각사는 Google I/O와 Microsoft Build 컨퍼런스 통해 각사 생성 AI 관련 서비스 및 제품 대거 발표,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 국내 생성 AI 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 등 산업 육성 정책 강화 필요

2023-12-02     김맹근 기자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2023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인 Google I/O와 Microsoft Build에서 생성 AI 관련 서비스 및 제품을 대거 발표하였다. 구글은 자사 제품에 AI를 결합하고, 초거대 언어모델(PaLM 2), 바드(Bard), 생성 AI 기반 검색(Search Lab) 등을 발표하였고, 개방형 접근 방식을 통한 생성 AI 생태계 강화를 제시하였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Windows 11, Microsoft 365 등에 코파일럿(Copilot)을 결합하고, 코파일럿 제품 전반에서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며, 주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생성 AI 생태계 강화로 대응하였다.

2022년 11월 오픈AI(OpenAI)가 챗GPT(ChatGPT)를 시장에 공개한 이후, 2023년 들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의 생성 AI 서비스 경쟁 심화되고 있다. 생성 AI는 텍스트, 코드, 오디오, 이미지 등의 기존 콘텐츠를 활용하여 유사한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다. 오픈AI에 생성 AI 시장 선점 기회를 잃은 구글은 최근 생성 AI 기반의 바드 출시, 마이크로소프트는 빙(Bing)에 생성 AI를 적용한 빙챗(Bing Chat) 서비스 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생성 AI 발전이 세계 경제에 대대적 변화를 촉발하여 향후 10년 동안 전 세계 GDP가 7%(약 7조 달러) 증가하고, 생산성은 1.5%p.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은 생성 AI 시장 규모가 2023년 113억 달러에서 연평균 35.6%로 증가하여 2028년 518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 I/O 2023 컨퍼런스 주요 내용

구글은 지난 5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Google I/O 2023 개최, 신규 제품 및 서비스를 공개하고 향후 AI 추진 방향을 제시하였다. ‘AI 우선 기업’(AI-first company)으로서의 여정을 시작한지 7년째를 맞이한 구글은 흥미진진한 변곡점에서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제 AI를 사람, 기업, 커뮤니티, 모든 사람에게 더욱 유용한 도구로 만들 수 있는 기회의 시기가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그간 AI를 적용하여 제품을 근본적으로 더 유용하게 만들었으며, 이제 생성 AI를 통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책임감 있는 접근 방식으로 검색 서비스 등 자사의 모든 핵심 제품을 재 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 자사 제품에 AI 기술 결합은 Gmail의 생성 AI를 활용해 메일 작성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Help me write” 기능 제공한다. Google Maps는 경로에 대한 몰입형 보기(Immersive View for Routes)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형태의 ‘Google Maps’ 공개하였다. Magic Editor는 구글은 생성 모델을 활용하여 사진 편집 기능을 개선한 ‘매직 에디터’(Magic Editor) 제품을 공개(2023년 말 공식 출시 계획이다.

AI의 책임성 - 생성된 콘텐츠 식별 도구는 구글은 AI 책임성 강화 방침에 따라, AI 기반으로 합성된 생성 콘텐츠를 식별할 수 있는 도구에 투자를 진행한다. 생성 콘텐츠 식별 방식으로 워터마킹과 메타데이터 기술을 이용 가능하다.

초거대 언어모델은 2023 I/O 컨퍼런스에서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팜 2 소개했다. 팜 2는 산업영역별 지식을 미세 조정하여 보안 분야에 적합한 Sec-PaLM, 의약 분야에 적합한 Med-PaLM 2 발표하였다.

바드 업데이트 구글은 지난 3월에 출시했던 대화형 AI 실험 챗봇인 바드에 대한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초거대 언어 모델인 팜 2를 적용했다. 다양한 언어 지원의 바드는 현재 영어 이외에 한국어와 일본어로 서비스를 우선 제공, 향후 40개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서비스 연결은 구글은 향후 Docs, Drive, Gmail, Maps 등 이미 사용 중인 구글 서비스를 바드 환경에 통합하는 새로운 방법 탐색한다.

생성 AI 기반 검색은 구글의 AI 기술이 계속해서 빠르게 개선되면서 이용자에게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는데 집중하여 구글 기반 작업 공간 등에서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구글은 이용자들이 검색하는 것을 설명할 단어가 없거나 모르는 상황에서 시각적 검색 서비스인 ‘구글 렌즈’를 통해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한다. 심도있는 정보 이해력과 생성 AI 기능을 결합, 검색 작동 방식을 혁신하고 유용한 경험을 생성하도록 지원하는 ‘서치랩’ 시범 운영한다.

결과적으로 최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 AI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2023년 5월 각사는 연례행사인 Google I/O와 Microsoft Build 컨퍼런스를 통해 각사의 생성 AI 관련 서비스 및 제품을 대거 발표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하였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 AI 등 중요성이 증가하는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의 강점을 활용하여 AI 생태계 강화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생성 AI 분야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되고 향후 잠재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생성 AI 분야 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 등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강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