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5일만에 '오픈AI CEO'로 복귀

샘 알트이 자신을 해고한 이사회를 대체하는 새로운 이사회와 함께 오픈AI에 복귀했다.

2023-11-26     송민경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샘 알트먼(Sam Altman)이 오픈AI의 CEO로 복귀했다. 알트먼을 다시 데려올 뿐만 아니라 그를 해고한 이사회를 점검하여 실리콘 밸리와 인공 지능 산업을 초월한 극적인 5일간의 교착 상태가 종료됐다.

오픈AI의 샘 알트먼의 해고로 인해 기술 업계에 충격을 주고 인공 지능을 안전하게 구축하는 방법을 둘러싼 갈등에 관심을 일으켰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오픈AI는 21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샘 알트먼이 새로운 초기 이사회와 함께 CEO로서 오픈AI로 복귀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알트먼을 해고한 이사회를 대체하는 이사회는 작년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에 트위터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전 세일즈포스 공동 CEO 브렛 테일러(Bret Taylor)가 이끌 것이다.

다른 구성원은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부 장관과 애덤 디안젤로 쿼라 CEO가 될 예정이다.

며칠간의 위기와 소동이 있은 후 알트먼을 축출한 이전 경영진을 대신해 3명의 새로운 이사회 구성원이 합류했다.

디안젤로를 포함한 오픈AI의 이전 이사회는 알트먼을 해고한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기를 거부했고, 이로 인해 주말 동안 회사 내부 갈등이 발생하고 스타트업 투자자들의 외부 압력이 커졌다.

이러한 혼란은 1년 전 챗GPT가 등장한 이후 생성형 AI의 얼굴이 된 알트먼과 AI가 더욱 발전함에 따라 AI가 제기하는 안전 위험에 대해 깊은 의구심을 표명한 오픈AI 이사회 구성원 간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알트만은 자신의 게시물에서  "알트만은 자신의 게시물에서 "새로운 이사회와 Satya의 지원으로 오픈AI로 돌아가 MS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X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세부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그동안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오픈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현재 기술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는 MS는 20일에 알트먼과 알트먼의 해임 이후에 항의로 그만둔 또 다른 공동 설립자이자 전 사장인 그렉 브로크만(Greg Brockman)을 고용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이로 인해 770명의 직원 거의 모두가 이사회의 사임과 알트먼의 복귀를 요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알트먼의 축출에 참여한 4명의 이사회 구성원 중 한 명인 오픈AI 공동 설립자이자 수석 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는 나중에 유감을 표명하고 이사회의 사임 요구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