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산업-2”… 중소기업의 효과적 성장지원
중소기업의 데이터 활용 한계점 중소기업 데이터 경제 활동의 큰 불편은 데이터 및 기술 접근 제한 중소기업은 기술 도입 측면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 부족 문제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중소기업의 데이터 활용 한계점은 기업 활동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방해하는 다양한 요소가 존재하며, 대표적으로 데이터 및 기술에 대한 접근 제한, 인적 자원 및 지적재산권 문제가 있다.
중소기업이 데이터 중심의 경제에서 활동하는데 가장 큰 불편함을 겪는 부분 중의 하나가 데이터 및 기술에 대한 접근 제한이다. 이는 중소기업의 데이터 접근 및 활용을 위한 자금 조달책(financing options)의 부족과 까다로운 규제 요건으로 인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중소기업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채택 수준에 따라 데이터 가치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에도 차이가 존재하는데, 첨단 기술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매우 크게 뒤쳐지고 있다.
중소기업은 기술 도입 측면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 부족의 문제도 겪고 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인재를 식별하고 확보할 수 있는 역량과 네트워크가 부족하고,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 더 나은 보수와 근무 조건을 제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훌륭한 인적 자원을 유지하는 데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또한, 인적 자원에 디지털 기술 관련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투자 비용 문제도 존재하며, 이러한 재정적 부담으로 인해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 의지가 약하다. 그러나 이 모든 제약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은 블록체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과 같은 고급 디지털 기술이 사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이해하기 위해 내부 역량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데이터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은 데이터를 하나의 매우 가치 있는 전략적 자산으로 여기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여전히 데이터 접근, 활용 및 보호 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의 시행에 한계가 존재해왔다.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의 확대는 직간접적으로 중소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공공 부문 데이터 사용, 재사용 및 무료 접근을 통해 중소기업은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다.
각국 정부는 중소기업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 지원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전략 수립에만 그치지 않고 나아가 대기업, IT 기업, R&D 센터, 대학 및 상공 회의소와 같은 민간 기관과 협력한다면 중소기업의 데이터 접근 및 활용이 크게 용이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