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공룡기업들 '빅테크 3분기 실적' 공개

MS,구글,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치열한 경쟁 입증

2023-11-10     송민경 기자
(사진=Pixabay)

[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빅테크 기업들이 지난 24일 클라우드 사업에서의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은 인공지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에서 탄력적인 결과를 예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은 2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각 클라우드 기반 사업에서 대조적인 실적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이 13% 증가하여 565억 달러, 순이익이 27% 증가하여 총 223억 달러, 지능형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19% 증가한 243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이에 비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매출이 2.8% 증가하고 순이익이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 사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29% 성장한 반면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은 22% 성장해 투자자들의 예상치인 26%에 못미쳤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컨퍼런스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의 지속적인 강세에 힘입어 강력한 회계연도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구글의 CEO인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는 AI에 의해 이끌어지는 회사의 분기별 결과와 제품 추진력에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구글이 AI를 제품에 계속 포함시켜 모두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며 "흥미로운 진전과 앞으로 있을 많은 것들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아마존은 10월 26일 3분기 실적은 매출 13% 증가와 광고 매출도 26% 증가하여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했지만 클라우드 부문(AWS)에서는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이 구글클라우드와 AWS의 수익을 합친 것보다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로 보았을 때, 급격한 신규 클라우드 구매 감소에 대한 최적화에 대한 결과를 예상해볼 수 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Synergy Research Group)의 새로운 시장 점유율 데이터에 따르면 구글클라우드의 3분기 연속 순이익 플러스와 AWS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남아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