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이메일 및 문서용 '코파일럿(Copilot) AI 도구' 판매 시작

2023-11-02     송민경 기자
(사진=Microsoft)

[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1일부터 MS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Office 앱 구독을 위한 Microsoft 365 Copilot 인공 지능 추가 기능을 1인당 월 30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Word, Excel 및 기타 Office 프로그램에 나타나는 기능을 포함하여 1인당 월 30달러로 10년까지 연간 매출이 2026억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의 애널리스트 브렌트 브래슬린과 한나 루도프는 이번 주 초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밝혔다.

MS는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온 생산성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Microsoft CEO Satya Nadella는 지난주 전화회의에서 "코파일럿을 한 번 사용하면 그것 없이는 일을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월 MS에서 코파일럿 계획을 밝힌 후 9월에는 최대 기업을 타깃으로 한다고 발표했으며, 지난주 전화에서 Nadella 씨는 미국 기업 수익 순위인 Fortune 100의 40%가 5월에 발표된 조기 액세스 프로그램에서 코파일럿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파일럿에 관하여 기관과 외신에서는 긍정적인 반응과 더불어 우려하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 브라셀린은 기업들이 코파일럿을 시간이 귀중한 기업의 임원들에게 배포하는 것이 가장 쉬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메일 메시지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문서를 빠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파이퍼 샌들러의 모델에서는 대상 사용자의 18%가 코파일럿을 사용한다고 가정하고 있다. "FOMO(Fear Of Missing Out) 요소가 있을 것"이라고 파이퍼 샌들러의 브레이슬린은 3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약어로 표현하여 말했다. "만약 당신이 코파일럿을 가진 사람들과 경쟁하고 있는 업계에 있고, 당신이 코파일럿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불리한 위치에 있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리서치 기관인 가트너(Gartner)는 코파일럿이 인간이 입력한 몇 안 되는 단어로 합성 이미지나 텍스트를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생성형 AI를 실험해보고 사용할 것을 조직에 권장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이용해 부정확한 정보를 쏟아낼 가능성 등 단점을 잘 알고 있고 기술성이 있는 직원에게 우선적으로 코파일럿을 사용하게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MS 또한 "생성적 AI가 제공하는 반응이 100% 사실임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