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소비자를 위한 최초의 생성 AI 제품 공개
대화형 챗봇 출시 왓츠앱,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으로 직접 라이브 스트리밍 가능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메타가 처음으로 생성 인공지능(AI) 챗봇을 선보였다.
메타가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열린 '커넥트 컨퍼런스' 에서 인공 지능을 사용하여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를 검색할 수 있는 대화형 챗봇을 출시 했다고 27일(현지시간) 외신들이 전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Meta AI는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는 기본 비서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 장치에는 새로운 메타 AI 챗봇이 통합돼 있으며, 사용자가 보고 있는 내용을 왓츠앱,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으로 직접 라이브 스트리밍할 수 있다. 이는 이전 세대의 사진 촬영 기능보다 향상된 기능이라고 전했다.
이날에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텍스트 응답과 이미지를 모두 생성할 수 있는 메타 AI 챗봇이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 AI는 단일 플래그십 챗봇이 아닌 다양한 용도에 맞는 다양한 AI 제품을 만드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것은 오락에 관한 것이며, 주변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왓츠앱, 메신저 등 메타의 SNS에서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대화 도중에도 즉시 응답을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왑츠앱에서 친구와 대화하던 도중 샌프란시스코에서 맛있는 아침 식사 장소를 물으면 답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도구 중 하나인 리스타일(Restyle)을 사용하면 사진을 수채화로 그린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등 사진을 새로운 스타일로 변형할 수 있다.
메타는 대형언어모델(LLM) '라마 2'를 기반으로 구축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해 검색 엔진 빙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또 톰 브래디, 패리스 힐튼, 래퍼 스눕 독 등 유명 스타 28명의 얼굴과 캐릭터를 이용한 AI 챗봇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젊은 층을 겨냥한 '페르소나 챗봇'이다.
메타는 또한 스마트 안경의 최신 버전 '레이벤 스마트 안경' 과 새로 출시된 '퀘스트 3' 헤드셋 등을 선보였다.
공식적으로 발표한 '퀘스트 3' 헤드셋은 10월10일부터 배송된다고 말했다. 얇아진 디자인과 퀄컴의 새로운 스냅드래곤 칩을 탑재한 이 제품은 499달러에 출시할 예정이다.
저커버그 CEO는 "이 혁신의 가장 큰 부분은 이러한 기술을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라며 "모든 사람이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