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더 높은 추론 능력 보유한 GPT 모델 개발" 준비중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챗GPT 창시자인 샘 알트먼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드림포스2023'에서 인공 지능의 잠재력을 설명하는 동시에 실제 적용에 대한 예언적인 말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외신이 13일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알트먼은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와 인터뷰에서 “명백하지 않은 것 중 하나는 이러한 시스템의 많은 가치가 환각을 일으킨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하면서 “AI 모델 개발 전략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AI 시스템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바로 그 힘 중 하나입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 GPT 모델 기술을 더 끌어올릴 것이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더 높은 추론 능력을 모델에 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지난 3월 멀티모달 모델 GPT-4를 출시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알트먼의 이번 발언을 오픈AI가 GPT-4보다 더 높은 성능의 모델을 만들 계획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알트먼 CEO는 “추론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GPT4는 경우에 따라 약간의 추론을 할 수 있지만, 놀라운 속도로 새로운 과학 지식을 발견할 수 있는 모델이 있을 때, 우리가 지난 10년이나 지난 세기에 그랬던 것처럼 문명만큼 많은 과학적 진보를 이루는 해를 상상할 때, 그것이 어떻게 될지 생각” 해야 된다고 강조하면서 기업용 모델 개발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기업에서 GPT를 통해 이미 엄청난 변화를 만들었으며 오픈AI는 이를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앞으로 가장 유용하고 똑똑한 비즈니스용 모델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기업이 AI 제품 기능을 일관성 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샘 알트먼 CEO는 기업 데이터 보안에도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데이터와 관련된 각국 정책을 모델에 적용 중이다"며 "모델이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하고, 학습 결과를 두터운 보안 속에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했다. 모델 기능 자체를 올리는 것뿐 아니라 관련 보안·정책에 신경 쓰겠다는 의미를 주었다.

그는 "양적인 변화가 어느 순간 질적인 변화를 만든다"며 "GPT 모델이 극적인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