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패브릭”… 시장의 성장

데이터 가상화 기술 활용하여 기업 데이터를 관리 글로벌 데이터 패브릭 시장 '22년 12억4천만달러에서 2030년 81억달러로 연평균26.4%의 성장 예상

2023-09-12     김맹근 기자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기업들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의 홍수속에서 실제 비즈니스 운영에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기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과 저장, 방대한 데이터의 비용 효율적인 보관, 정형‧비정형‧반정형 데이터 등 서로 다른 유형의 데이터 통합, 분산된 저장소 간의 사일로화 제거 등의 문제 들로 인해 가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방안으로 데이터 패브릭이 등장했다.

데이터 패브릭은 데이터를 중앙집중화 된 플랫폼을 통해 물리적으로 통합하지 않고, 기존에 저장된 데이터저장소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데이터 가상화 기술을 활용하여 기업데이터를 관리한다. 이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및 위치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렇듯 데이터 패브릭은 기업들이 데이터사일로를 해결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기위해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글로벌 시장 규모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기업인 Polaris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 패브릭 시장은 2022년 12억4천만달러에서 2030년에는 81억달러로 연평균26.4%의 성장률을 보일보일 것 예측된다. 유럽에서도 데이터관리 도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클라우드 및 사물인터넷의 채택 및 활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 패브릭 상용화 사례(‘23. 03~05)

가트너(Gartner)는 2022년, 최고의 전략적기술 트렌드 중 데이터 패브릭을 ‘데이터 관리의미래’로 정의했다.

기업의 데이터 중앙관리 한계점은 기업들은 데이터를 데이터 웨어하우스로 중앙집중화 하는 것은 퍼블릭클라우드, 프라이빗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on-premise) 위치에 있는 이질적이고 사일로(silo)화된 데이터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복잡한 절차 뿐만 아니라 스토리지 및 컴퓨팅 비용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데이터관리 솔루션업체의 필요성은 이에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모든 데이터를 한중앙의 거점위치로 복제하거나 내보내지 않고도 액세스할 수 있는 데이터관리 솔루션과 아키텍처를 찾아 나서고 있다.

상용화 사례

세계최대 정보기술 솔루션기업 IBM, 데이터통합분야의 탈렌드(Talend), 데이터분석분야의 티비코(TIBCO), 메타데이터관리 기업 알레이션(Alation) 및 기타 글로벌 데이터분야 기업들은 해당 솔루션을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 패브릭에 전념하고 있는 중국기술회사인 알루데이터(Aloudata)는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을 출시했으며, SAPJapan은 데이터환경간소화를 위한 새로운 SAPDatasphere를 시장에 선보였다. 1999년 스페인에서 설립된 데노도테크놀로지스(Denodo)는 전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또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 5월 26일 중국 쑤저우에서 개최된 2023 데이터인프라 기술 써밋에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스토리지, AIGC등의 주제로포럼이 진행되었으며, 데이터활용 혁신이 특히 강조되었다.

미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 기업 넷앱(NetApp)은 2014년에 처음으로 데이터 패브릭 개념을 제안하며, 데이터의 자유로운 흐름과 적용을 촉진하였다. 중국 정보기술 기업 인스퍼(Inspur)는 데이터 스토리지 프로세스를 단순화하는 표준솔루션을 제공하며, 성능, 용량, 보안, 신뢰성, 클라우드화 및 관리를 강조하는 ‘플랫폼 및 시나리오 커뮤니티로 서의 스토리지’ 개념을 소개했다.

더닝(Dawning)은 중국의 스토리지 제조업체로서 디지털 인프라의 고품질 개발을 지원하기위해 용량, 성능, 스마트화, 환경친화성 등의 기술혁신을 소개하였다. 이렇듯 점점 더 많은 IT기업들이 데이터활용 혁신과 디지털혁신을 위해 데이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