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주 수소고속도로 구축, 현대차 수소트럭 운행 위한 것"
2025년부터 전기차 생산 관련 부품 운반 전용도로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미국 조지아주 정부가 수소연료보급소를 갖춘 고속도로 구축을 검토하기 시작한 가운데, 조지아 교통부(GDOT)는 8월 7일 수소 연료 보급소 네트워크를 실현하는 방법에 대한 민간 부문의 의견을 구하는 정보 요청을 발표했다.
미국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은 조지아주의 이 수소 고속도로가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운행을 위한 것이며, 수소고속도로 구간은 현대차 그룹의 전기차 전용공장이 위치한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사바나 항구까지 37㎞ 거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은 “현대차는 사바나 서쪽 브라이언 카운티의 부지에 3,000에이커 규모의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고 하면서 “현대차가 2025년부터 전기차 생산에 착수하면 관련 부품을 서배너 항구에서 운반해야 하므로 대형 상용 트럭 운행이 필수적” 이라 전했다.
조지아 항만청은 현대 전기차 공장 가동 첫해에 4만에서 5만대의 컨테이너가 운반될 것이며, 공장이 완전 가동에 들어가면 매년 10만대의 컨테이너가 오갈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미 연방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도 생산 및 유통 발전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부는 향후 10년 동안 수소 비용을 80%까지 줄이려는 "Hydrogen Shot"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에너지부는 또한 정부가 100,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국가의 수소 경제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은 이 기술은 미국에서는 초기 단계에 있지만 한국과 일본과 같은 일부 국가에서 채택되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수소 에너지와 관련하여 우리가 다른 많은 영역에서와 마찬가지로 할 수 있도록 할 조지아교통부와 민간 부문의 파트너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조지아주의 항구가 주 전역의 운송 및 물류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주요 고려 사항"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미국에서 수소는 주로 비료와 메탄올 생산을 위한 산업 부문에서 사용된다. 연료 보급률은 향후 수십 년 동안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예측에 따르면 2050년까지 미국 에너지 수요의 14%가 수소로 대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