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미디어 이용 특징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금융거래 온라인 활동 중 프라이버시 침해 인식 MZ세대는 스마트 기기 보유와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 이용에 익숙한 세대

2023-07-09     김맹근 기자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MZ세대는 스마트 기기 보유와 미디어 서비스 이용에 익숙한 세대다. 특히 밀레니얼세대는 고사양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웨어러블기기 등 스마트 기기 보유율이 단연 높고, OTT와 SNS, 콘텐츠 구독 서비스도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으며, 온라인 활동을 많이 하는 만큼 온라인 활동 중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가 높고, 미디어 정보 습득시 팩트 체크나 타당성 확인, 추가정보 검색을 하는 경향이 높다.

Z세대는 스마트 기기 중에 태블릿PC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메타버스 이용률이 14%를 넘어 메타버스 서비스의 주이용자층으로 분석되며, 프라이버시 우려가 밀레니얼세대나 X세대보다 낮게 나타났다.

밀레니얼세대의 OTT 이용률은 99.1%, 서비스 이용 개수는 2.1개, 하루평균 이용시간은 주중 기준 1시간 17분으로 다른 세대에 비해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음. SNS 이용률도 87.9%로 가장 높고,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주중 평균 39분임. 메타버스는 3.0%, 콘텐츠 구독 서비스는 36.5%가 이용한다.

Z세대의 OTT 이용률은 95.7%, 서비스 이용 개수는 1.9개, 하루평균 이용시간이 주중 기준 1시간 25분으로 나타났으며, SNS 이용률은 78.3%,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주중 평균 51분으로 나타나 OTT와 SNS 서비스 이용시간이 다른 세대에 비해 가장 긴 것이 특징임. 메타버스 이용률이 14.3%로 다른 세대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고, 콘텐츠 구독 서비스 이용률도 33.7%로 밀레니얼세대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금융거래

밀레니얼세대는 전자상거래 이용시 대부분은 온라인쇼핑몰(92.4%)을 이용하고, 그 외에도 TV홈쇼핑(29.8%), 개인간거래 (27.4%), 해외직구(26.9%), 라이브커머스(21.8%) 등 다양한 방식을 고르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는 10명 중 7명 꼴로 온라인쇼핑몰(75.8%)을 이용하고, 개인간 거래(22.4%), 해외직구(16.6%), 라이브커머스 (12.7%) 등을 선호하지만 TV홈쇼핑(7.3%) 이용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활동 중 프라이버시 침해 인식

밀레니얼세대는 온라인 활동을 많이 하는만큼 온라인 활동 중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 정도도 다른 세대에 비해 크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X세대, Z세대, 베이비붐세대 순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의 정보를 습득할 때 대응하는 양상을 살펴보면, 밀레니얼세대와 X세대는 사실 여부, 정보의 근거의 타당성, 상업적/ 정치적 의도 등을 확인하고 추가정보를 확인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게(5점 만점 기준 3점 이상) 나타난 반면 Z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상업적/정치적 의도 확인이나 추가정보 검색이 3점 미만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MZ세대는 스마트 기기 보유와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 이용에 익숙한 세대이다. 특히 밀레니얼세대는 고사양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웨어러블기기 등 스마트 기기 보유율이 단연 높고, OTT와 SNS, 콘텐츠 구독 서비스도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Z세대는 11세~26세 사이의 청소년이 대다수로 스마트 기기 중에서도 태블릿PC 보유율이 다른 세대 대비 높고, 메타버스 이용률이 14%를 넘어 메타버스 서비스의 주이용자층으로 분석된다.

밀레니얼세대는 온라인 활동을 많이 하는 만큼 온라인 활동 중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가 높고, 미디어 정보 습득시 팩트 체크나 타당성 확인, 추가정보 검색을 하는 경향이 높은 반면, Z세대는 프라이버시 우려나 미디어 정보에 대한 대응이 밀레니얼세대나 X세대보다 낮게 나타났다.

MZ세대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고 소비하는 데 익숙한 세대이지만, 밀레니얼세대는 신규 미디어 서비스와 콘텐츠를 폭넓게 이용하는 만큼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인식이 높은 반면, Z세대는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고 활용 하는데 더 적극적이다.

이는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한 시기에 성장한 밀레니얼세대와 인터넷이 보편화된 환경에서 성장한 Z세대의 미디어를 활용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