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드-베스타스, 넷제로(Net Zero) 해상풍력단지 위해 파트너십 체결

오스테드와 베스타스, 양사의 모든 합작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최소 25%의 베스타스 저탄소강 풍력 터빈 타워 조달∙사용

2023-06-08     이은광 기자
지난 7일 (현지시간) 오스테드 그룹 회장 겸 CEO 매즈 니퍼(왼쪽)가 베스타스 CEO 헨릭 엔더슨(오른쪽)과 악수를 하고 있다.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재생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리더 오스테드와 베스타스는 6월 7일 (덴마크 현지 시각) 양사의 모든 합작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베스타스가 재생 자원(Recycled Materials)을 활용해 만든 저탄소강 풍력 터빈 타워와 블레이드를 오스테드가 조달해 사용한다는 상업적 지속가능성 파트너십(Commercial Sustainability Partnership)을 공동 발표했다.

해상풍력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모두를 위한 합리적 가격의 에너지를 발전시키며, 특히 기후 위기를 억제하는데 매우 중요하며, 오늘날, 풍력 발전은 석탄보다 99% 낮은 탄소 발자국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넷제로(Net Zero;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등 모든 온실가스의 순배출량을 제로화)를 향한 과학적 여정의 측면에서, 재생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오스테드와 베스타스는 풍력발전단지에서 사용되는 기자재와 부품의 제조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반드시 제한해야 한다. 

이에 대한 재생에너지 소비자와 정책입안자들의 요구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철강이나 블레이드처럼 풍력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탈탄소화 및 자원 순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용 효율적인 해법이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스테드와 베스타스는 해상풍력단지에 저탄소 강철 타워를 배치하고, 향후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시점에 맞춰 모든 합작 해상풍력단지에 재활용 재료로 만든 블레이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오스테드는 지속가능한 기자재 공급∙조달을 일회성에 국한하지 않고 오스테드와 베스타스 양 사의 향후 모든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적용하여, 베스타스의 혁신적인 저탄소∙자원 순환 솔루션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매즈 니퍼(Mads Nipper) 오스테드 그룹 회장 겸 CEO는 “기후변화에 관한 한 방어적인 플레이는 없다. 그리고 파트너십 없이는 진전도 없다”며, “넷제로 풍력발전단지에 대한 미래 고객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오스테드가 베스타스와 협력하여 최첨단 탈탄소화 및 순환 솔류션을 통합∙확장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오스테드는 베스타스와 함께 재생에너지 업계를 넷제로로 이끌고 있다. 전세계의 의사 결정자들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저탄소 및 순환 솔류션의 수요 촉진을 지원하고, 실제 행동에 옮기기를 적극 기대한다”고 말했다.

헨릭 엔더슨(Henrik Andersen) 베스타스 CEO는 “에너지 전환은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가 필요하며, 성공을 위해서는 선도 기업들과 산업 간 강력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베스타스는 오스테드와 협력하여 최첨단 원형 블레이드 재활용 기술의 배치를 촉진하고, 풍력 산업의 공급망에서 저탄소 철강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순환 풍력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도약이자, 기후위기에 대한 우리의 긴급한 투쟁에서 ‘상업적 계약과 협력이 필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 사가 진행하는 향후 모든 합작 해상풍력발전단지에 대해 다음을 이행할 것을 담고 있다:

◇합작 프로젝트에서 최소 25%의 저탄소 강철 타워를 조달∙설치

지난 몇 년간 베스타스는 풍력발전 터빈 타워용 저탄소 강철을 사용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주도해 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 해상풍력용 탈탄소 철강의 사용 확대를 가속화하기 위해 철강 업계에 관련 수요가 있음을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철스크랩을 활용하면 풍력 타워에 사용되는 강철판의 탄소 배출량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원형 블레이드 재활용 기술 확대 및 재활용 소재로 제작한 블레이드 조달

베스타스와 CETEC(Circular Economy for Thermosets Epoxy Composites, 열경화성 수지 에폭시 복합재를 위한 순환 경제) 프로젝트의 파트너사들은 에폭시 기반 블레이드에서 복합 재료를 분해하고 회수한 에폭시 수지를 새로운 블레이드 제작에 사용하는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 

이로써 수명이 다한 블레이드를 재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자원 순환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베스타스는 현재 파트너사인 올린(Olin) 및 스테나 리사이클링(Stena Recycling)과 함께 자원 순환 가치 사슬을 확대하고 있다. 

베스타드가 재활용 풍력 발전 블레이드의 상업적 제조 준비를 완료하게 되면, 오스테드는 이를 조달하여 기술 확대를 더욱 가속화 할 것이다.

오스테드와 베스타스는 풍력 발전의 규모를 늘리고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풍력 에너지를 구축하며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왔다. 

오스테드와 베스타스는 전체 가치 사슬의 탈탄소를 위해 과학에 기반한 1.5ºC의 목표를 검증하고 업계 최초 공급사 탈탄소화 및 참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최초의 재생에너지 개발사와 제조 기업이다. 

산업 내 가장 큰 과제인 자원 순환을 위해 풍력발전 블레이드 매립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두 기업 모두 넷제로 풍력발전단지를 위해 다음 단계로 나아갈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했다.

양 사는 저탄소 강철 타워와 원형 블레이드의 재활용에 대한 내용 외에도 자연과 균형을 이루는 재생에너지 구축을 위해 생물다양성을 포함한 지속가능성 내 다른 협력 영역을 알아보기로 약속했다.

◇오스테드 (Ørsted) 소개

 덴마크에 본사를 둔 오스테드는 ‘녹색에너지로 움직이는 세상 만들기’라는 목표 아래, 해상 및 육상 풍력발전 단지, 태양광 발전소, 에너지 저장시설, 재생 가능한 수소 및 녹색 연료 시설, 바이오 에너지 플랜트를 개발, 건설 및 운영하고 있다. 

오스테드는 CDP Climate Change A List에서 기후 행동에 대한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고 있으며, 과학 기반 목표 이니셔티브 (SBTi)에 의해 검증된 과학 기반의 순배출 제로 목표를 가진 세계 최초의 에너지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