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힌튼, 기후변화보다 "AI는 더 시급한 위험" 초래

제프리힌튼 교수, AI는 "나쁜 일"에 사용하려는 "나쁜 행위자"

2023-05-07     이호선 기자
제프리 힌튼 교수는 AI는 "나쁜 일"에 사용하려는 "나쁜 행위자"라고 언급했다.(사진=Johnny Guatto / University of Toronto)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AI의 거장 제프리 힌튼 교수는 “기술이 세계에 가하는 위협이 기후 변화보다 더 시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제프리힌튼 교수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기후 변화를 평가 절하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인공지능은 더 시급한 일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기후 변화로 인해 해야 할 일을 권장하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탄소 연소를 중단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결국 모든 것이 괜찮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전혀 명확하지 않습니다."

제프리 힌튼교수는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구글에 사표를 냈다. 1998년에 왕립학회(FRS) 회원 출신으로, 오늘날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불리는 인공 신경망에 대한 연구, 특히 인간 교사의 도움 없이 학습하도록 설계하는 방법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컴퓨터과학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미국컴퓨터학회(ACM)가 이 연구 성과를 높게 평가해 힌튼 박사에게 2018년도 튜링상을 수여했다.

힌튼교수는 AI에 대해서 두 번 혁명을 일으켰다. 첫 번째는 뇌의 구조와 매우 유사한 컴퓨터 아키텍처인 신경망에 대한 작업으로, 두 번째는 AI가 패턴과 개념을 다듬고 추출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딥 러닝'을 개발했다.

힌튼교수는 1986년에 그는 최초의 챗봇을 설계했으며 당시 '언어 예측 모델'이다. 2012년에 그는 ChatGPT의 기반인 딥 러닝 AI를 개발했다. 힌튼교수는 "인간의 뇌는 매우 낮은 전력으로 작동한다."고 하면서 "약 30와트에 약 100조 개의 연결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군가로부터 지식을 배우려는 것은 '느리고 고통스러운 사업'이라고 말하면서 뉴욕타임즈 기사에서 AI는 "나쁜 일"에 사용하려는 "나쁜 행위자"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