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여천NCC’

생소한 NCC 공정이란? 여천NCC 는

2023-05-05     이은광 기자
여천NCC는 나프타를 열분해하여 석유화학산업의 기초원료 생산을 주로 하고 있다.(사진=여천NCC)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나프타 분해 시설인 여천NCC는 나프타를 열분해하여 석유화학산업의 기초원료 생산을 주로 하고 있다.

NCC는 나프타 크래킹 센터(Naphtha Cracking Center)의 약자로 나프타 분해 설비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나프타는 5개에서 12개의 탄소를 중심으로 고리를 이루고 있는 혼합물인데, NCC 공정을 거치면서 탄소가 2개로 이루어진 에틸렌과 3개인 프로필렌, 4개인 Mixed C4 그리고 열분해 Oil로 분리된다.

◇생소한 NCC 공정이란?

NCC 공정은 크게 열분해 공정, 급냉 공정, 압축 공정 그리고 분리정제 공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열분해 공정은 나프타에 희석 스팀을 혼합한 뒤 약 800~850℃의 높은 온도로 가열하여 분해하는 공정이다. 높은 열로 나프타를 이루는 탄소 간의 결합을 끊어 탄소의 개수를 낮추는 과정이다.

열분해 공정의 특성상 고온으로 가열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여러 층의 단열재와 다양한 코일 설비가 이용된다.

급냉 공정은 분해된 탄화수소끼리 서로 반응하지 못하도록 막을 뿐만 아니라 열분해 가스 내에 뒤섞여 있는 코크와 타르를 분리한다. 이는 다음 공정인 압축 공정에서 압축 설비가 오염되는 일을 막고, 흡입온도를 낮춰 부하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압축 공정은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분해 가스를 압축하여 부피를 줄이는 과정으로 열분해 공정에서 설비를 보호할 목적으로 주입한 산성 가스와 촉매의 독성 물질 역시 제거한다.

압축 설비의 내부는 5단의 다단 압축 과정을 거치도록 구성되어 있고 각 단계 사이에는 냉각 설비가 있어 압축 흡입온도를 안정시켜주는 과정이다.

분리정제 공정은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불순물이 제거되고 부피를 줄인 압축 가스는 각각 -170℃, -135℃의 저온 상태에서 수소와 메탄으로 분리된다. 이는 이후 각 유분에 특화된 설비를 통해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으로 분리되고 정제된다.

석유가 우리생활에서 쓰이기 까지의 정재 과정.(자료=여천NCC)

이처럼 에틸렌을 비롯하여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톨루엔, 자일렌, 스티렌모노머 등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되는 석유화학의 심장이라고 불리우는 NCC 공정의 메커니즘으로 보면 된다.

석유화학의 기간산업인 NCC 회사는 여천NCC, 한화토탈, LG화학, 롯데케미칼, 대한유화가 국내 NCC 생산능력 기준 톱5를 형성하고 있다.

◇여천NCC 는

여천NCC는 1999년 출범 이래 고품질의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생산해 국내외 석유화학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

지속적인 투자와 구조조정을 통해 품목 전문화, 시설 대형화, 사업 집중화를 성공적으로 이루면서 대한민국 NCC 대표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지금까지 축적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여천NCC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석유화학회사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최첨단 생산설비와 대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무재해 안정조업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선진경영 시스템과 건전한 재무구조, 고객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

여천NCC는 2004년에 안전경영시스템(KGS/OHSAS18001)인증을 획득했으며 2005년 12월 SM공장을 증설했다.

또한, 2006년 12월 1공장 BD증설사업을 완료하였으며 2009년 11월 화학물질 배출저감 우수사업장으로 2년 연속 선정되었다.

그리고 2010년 6월에는 제3나프타 분해공장을 증설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현재 여천NCC 생산 현장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품질보증 R&D팀을 공장 내에 두고 있다.

생산 팀과 공동으로 공장 프로세스의 개선 및 개발을 통한 생산성 향상, 안정 운전 및 제품의 품질개선과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개발 연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천NCC는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면서 고객과 임직원,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하여 세계에서 신뢰받고 존경받는 글로벌 석유화학회사가 될 것이라면서 “여천NCC는 석유화학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인간의 행복한 생활과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세계 최고의 석유화학회사로 성장하겠습니다.”라고 최금암·김재율 공동대표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