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민간단체와 첫 MOU…촘촘한 협력망 구축
2일 목포 청사서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업무협약 섬 사진 공모전·식수해결 캠페인 등 사회공헌 활동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한국섬진흥원이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협력 범위를 민간단체로 확대한다.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촘촘한 협력망을 구축, 섬 지역이 품은 다양한 문제와 어려움 등을 공동으로 풀어나간다는 구상이다.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2일 국내 아름다운 섬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섬진흥원이 민간단체와 갖는 첫 번째 업무협약으로, 독도에 대한 홍보 및 국내 섬의 지속 가능한 개발과 보존을 위한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섬진흥원 오동호 원장, 전만권 부원장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원용석 총재, 이수일 사무총장 등 각 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또 연예인홍보단 김완기 부단장(개그맨)과 김경진 회원(개그맨) 등도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섬 지역 식수지원 캠페인, 제4회 섬의 날 사진 공모전 등 대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사항으로는 ▲섬의 날 행사 및 섬 정책발굴 학술대회·국제행사 등 행사 기획‧홍보 협력 지원 ▲대한민국 섬 지역 가뭄극복 식수 해결, ESG 환경보존 등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캠페인 지원 및 프로그램 기획 공동협력 ▲섬 지역 역사·교육분야 컨설팅 및 강연 등 한섬원아카데미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협력 등이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대국민에게 ‘우리의 섬’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민들에게는 섬 이미지 제고를, 섬 주민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의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독도사랑운동본부가 가진 인프라 등이 매우 뛰어나 이번 협약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제4회 섬의 날 행사’ 공동 프로젝트를 비롯해 식수지원 캠페인 등 섬 지역 주민들에게 단비가 되는 사업들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독도사랑운동본부는 2013년 3월 창립하여 해양수산부 인가 민간단체로 독도 및 주변해역 해양관련 연구·조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섬을 위한 각종 홍보와 교육사업을 추진 중인 비영리 법인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