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푸른 상상 이제 시작, ‘일월·영흥 수목원’ 5월 개장

2022년 준공까지 8년동안 준비 5월 20일 일월·영흥 수목원 정식개원 일월수목원. 생태랜드마크 수목원 영흥수목원, 자연생태환경 최대한 보전

2023-04-20     이은광 기자

 “10여 년 전, 인구 백만 도시에 제대로 된 생태시설 하나 없던 시절에는 수목원 자체가 ‘상상’이었지요. 시민의 푸른 쉼터를 위해 추진했던 수목원 건립. 강산이 변하는 동안 정말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였기에 우리의 상상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수원의 푸른 상상은 이제 시작입니다. 시민을 위한 녹색도시 수원. 함께 만들겠습니다.” 라고 이재준 수원시장은 SNS을 통해 밝혔다.

(사진=이재준 수원시장)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드디어 수원시는 5월 20일에 2개의 수원수목원(일월, 영흥)을 동시에 개원한다.

수원수목원은 수원시의 광교산, 칠보산 등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한 식물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차별화된 고품격 도심형 생태수목원을 조성하고자 2015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준공까지 8년동안 준비해 왔다고 20일 밝혔다.

수원수목원은 5월 정식개원을 앞두고 4.3일부터 ~ 28일까지 임시개원 기간을 가지고 운영시스템 점검 및 시민의견 수렴도 하고 있다.

수원수목원 최재군 수목원 과장은 시민의견 반영 및 시스템 정비를 위하여 5월 18일까지는 재정비 기간을 가지며, 5월 19일 일월수목원 개원식을 시작으로 5월 20일 두 개의 수목원은 정식개원을 시작한다고 소개했다.

수원수목원 개원행사는 ‘처음 만나는 자연’이라는 주제로 5. 19(금) ~ 5.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일월수목원에서 5월 19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수목원포럼, 전시 및 문화행사, 시민참여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자료=수원시) 

◇일월수목원, 장안구 일월로 61(천천동)

일월수목원은 서수원권인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내 10만1천500㎡규모로 조성되어, 평지형 시물원 문화중심으로 지중해 식물을 볼 수 있는 전시온실, 수생식물을 도입한 습지원,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장식정원 등 8개의 주제정원으로 꾸며졌으며, 체계적인 식물수입·연구, 생태보전, 생태교육 등 공익적인 역할을 하는 시의 ‘생태랜드마크 수목원’이다.

(자료=수원시) 

◇영흥수목원, 영통구 원천동 303번지 일원

영흥수목원은 동수원권인 영통구 원천동 일월에 14만6천㎡규모로 조성되어, 산지형정원문화보급형으로 논경작지, 둠벙·산림 등 기존산지지형과 자연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전하고 정원형 수목원으로 조성했다.

(자료=디지털비즈온 DB) 

수국원·그라스원·단풍나무원·논·습지초화원 등 주제정원으로 조성했으며, 1천여종의 나무·꽃등이 식재되어 계절마다 변화된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둠벙은 주로 천수답에 의존하여 벼농사를 짓던 시절, 임시로 용수를 가두어 두는 물 저장고를 이르는 말이다.(영흥수목원의 둠벙/ 디지털비즈온 DB) 

수원수목원은 일부러 시간내서 찾아가는 수목원이 아니라, 언제든지 일상 생활중 가볍게 찾아갈 수 있는 도심형 수목원이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의 오기영소장은 "편안한 휴식공간 제공 외에 해설투어, 스템프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1년 내내 시민들에게 차별화된 녹색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소장은 “이제 도심속에서 다양한 자연을 만나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수원수목원의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