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기업] 종근당 EHS(환경·보건·안전) 경영방침은?

종근당, 2021 ESG A등급 획득

2023-04-12     이호선 기자
종근당은 2021년 두 번째 환경·보건·안전(EHS Annual Report) 보고서를 내놓았다.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종근당은 2021년 두 번째 환경·보건·안전(EHS Annual Report)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의 환경정보공개시스템(ENV-INFO SYSTEM)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한국품질재단(kfq)로부터 검증을 받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종근당은 ‘2021 ESG 등급’에서 통합등급 A등급 획득했다. 지난 2020년 평가에서 통합등급 C등급을 받았던 종근당은 2021년에는 환경(E) A, 사회(S) A+, 지배구조(G) B+ 등급을 획득하며 ESG 등급 전반에서 평가가 상승했다고 소개했다.

종근당홀딩스,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등 그룹 상장 계열사 역시 종합 등급 B+ 등급을 획득하며, 2021년에 비해 개선되었다.

종근당은 EHS(환경·보건·안전) 경영체계를 소개했다. 환경·안전보건경영 성과의 지속적 개선과, 공정 개선을 통한 사전 예방 활동, 지속적 환경보호 실천, 법규 및 그 밖의 요구 사항의 준수와 공개적 경영을 약속했다.

실제 종근당그룹은 그룹사 차원에서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을 총괄하는 'CKD ESG 추진위원회를 조직·운영하고 있으며,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 도입, 다양한 글로벌 환경인증 획득 등을 통해 EHS(환경·보건·안전) 부문을 강화해왔다.

종근당 천안공장에 위치한 생산본부는 EHS(환경·보건·안전) 전담팀을 직속으로 두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와 전략을 수립했다.

(자료=종근당 EHS Annual Report)

지난 2021년에는 사업장 내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인 FEMS(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사용량을 감축하고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전사적인 녹색구매 방침에 따라 일반자재부터 포장재, 사무가구와 사무용품까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

2022년에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안전보건경영방침에 따라 안전보건실을 신설하고 정기적인 작업환경 점검과 공정·설비 개선으로 화학물질 노출 수준을 ‘낮음’으로 유지했다.

현장 작업자들의 건강진단 모니터링과 사후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종근당은 2022년 보고서를 통해 새롭게 녹색경영과 관련한 이행사항을 공개하기도 했다.

녹색경영은 기업이 경영활동에서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며 온실가스 배출 및 환경오염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경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을 위해 에너지절감, 수질환경·대기환경 개선, 폐기물관리에 대한 녹색경영 이행 여부도 공개했다.

종근당의 천안공장과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은 정부가 지정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업체다. 정부는 3년간 온실가스 배출량 연평균 총량이 2만5000톤 이상인 기업에 일정 수준의 배출권을 할당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구매하며 충당부채를 쌓았다.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9만톤 이상인데 해당 에너지원을 보일러에서 열병합 증기로 전환하고 이를 구입해 사용하는 구조로 변경했다.

​(자료=종근당 EHS Annual Report)​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국가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총 237.904톤 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에너지 사용량은 총 414.39TJ(테라줄)로 2019년 418.64TJ 대비 감소했다. 종근당은 신재생에너지 도입, 에너지 효율화 등을 통해 에너지 감축 활동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약업계 최초로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인증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