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인공지능79] “ChatGPT”… 무엇을 할 수 있는가
ChatGPT는 훈련된 자연 언어 처리 모델 ChatGPT 특별한 점 ChatGPT 기술–GPT-3 ChatGPT로 할 수 있는 일들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AI 연구 개발 단체인 오픈 AI(Open AI) 샘 알트만 CEO가 2022년 12월 1일 테스트 버전을 일반 공개한 챗GPT(ChatGPT) 사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 인간의 대화를 시뮬레이션 하도록 프로그래밍된 소프트웨어인 AI 기반 챗GPT는 현재 연구 검토 단계에 있는 동안 사용자가 무료로 가입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ChatGPT는 훈련된 자연 언어 처리 모델이다. 오픈AI에서 만든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인 ‘GPT-3.5’ 언어 기술을 사용하여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하다. AI 챗봇의 일종이라고 보면 된다. 이 모델은 다양한 소스를 바탕으로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했다. 챗GPT(ChatGPT)에 가입하면 사용자는 다 양한 분야들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챗GPT(ChatGPT)는 오픈AI에서 공개되었다. 오픈AI는 2015년 12월 투자자인 알트만 CEO와 일론 머스크 등이 설립한 단체이다. 설립 당초에는 비영리 단체였지만 2019년 제한된 영리 단체가 되어 1조원 이상 출자를 실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했다. 공동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는 2018년 자신이 CEO를 맡은 테슬라에서 자율주행용 AI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미래에는 이익이 상반될 가능성이 있다며 오픈AI 이사를 사임했지만 이후에도 기부는 계속하고 있다.
ChatGPT 특별한 점
챗GPT(ChatGPT)의 전문성은 광범위하며, 대화를 따라가는 능력은 특히 주목할만 하다. 예를 들어 1955년에 미국 대통령은 누구였는 지와 같은 단답형 질문부터 어려운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요약해 달라고도 요청할 수 있다. CNN 보도를 보면 삶이란 무엇인가, 오늘 바깥 온도가 40도면 무엇을 입어야 하는지 등 정답이 없는 질문도 할 수 있다. 이미지 생성 AI에 지시할 명령을 작성하거나 리포트를 쓰는 데도 챗GPT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챗GPT는 단순 질문에 답하는 것은 넘어 실수도 인정할 뿐만 아니라 질문에 잘못된 전제가 있다면 거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부적절한 요청은 거부하는 역량도 갖췄다.
ChatGPT 기술–GPT-3
원래 오픈AI는 2018년부터 GPT-1이라는 인공지능을 선보여 왔다. 그리고 지금까지 GPT-3의 여러 오류를 개선해 GPT-3.5를 만들었다.
GPT-3는 거의 인간에 준하는 수준의 이해력과 문장력을 갖춘 글을 선보여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GPT-3의 강력한 성능과 훨씬 더 많은 매개 변수로 인해 이전 세대 GPT-2보다 분명히 더 나은 더 많은 주 제 텍스트가 포함되어 있다. 지금까지 가장 큰 밀도의 신경망인 GPT-3는 웹 페이지 설명을 해당 코드로 번역하고, 인간의 이야기를 모방하고, 맞춤 시를 만들고, 게임 스크립트를 생성하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예측하는 후기 철학자를 모방할 수도 있다.
기술적으로 설명하면 챗GPT는 사용자가 텍스트를 치면 다음에 어떤 단어가 올치 예측하는 AI인 GTP-3.5 새 버전으로 사용자 지시에 구체적으로 대응하는 인스트럭트GPT(InstructGPT)와는 형제격으로 볼 수 있다.
ChatGPT로 할 수 있는 일들
챗GPT는 일반적인 정보성 답변은 물론, 인간의 심리를 관통하는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 또한 챗GPT의 진가는 생산 능력에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해서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첫째, 채팅 서비스 제공은 챗GPT는 인공지능에게 채팅을 통해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다. 기본 적인 답변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고 영어로 채팅을 입력했을 때 가장 좋은 답이 나오지만 다른 언어로 물 어보면 알아서 자체 번역을 하기 때문에 한국어 사용자들도 어렵지 않게 대화가 가능하다.
개인적인 질문도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 진정성과 진실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정 틀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관계 유지에 효과적일 수 있어요’라는 놀라운 답변을 준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챗GPT가 도덕성 결여, 오타 없는 피싱 이메일 작성, 소프트웨어 및 맬웨어 작성 가능, 다양한 차별, 잘못된 정보에 대한 설득력 등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 오픈AI는 자체적으로 ‘안전장치’를 만들었다. 기업의 사명인 ‘인공지능이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주도록 보장한다’에 부합하도록 사용자의 부적절한 질문을 걸러내도록 설계되었다.
둘째, 주문하는 대로 결과물을 생산은 단순히 대화만 한다면 이토록 놀랍진 않다. 챗GPT의 진가는 생산 능력에 있습니다. 주문하는 대로 뚝딱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에세이로 써줘’라고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에세이 한 편을 만들어낸다. 글 뿐이냐. ‘알카노이드(벽돌깨기) 게임 파이썬 코드를 만들어줘’라고 했더니 곧바로 게임 하나를 만들었다.
구글은 검색 결과를 건조하게 나열하지만, 챗GPT는 원하는 답만 콕 집어 보여준다. 검색엔진이 아무리 똑똑하게 결과를 보여준들, 원하는 답을 찾아내는 건 인간의 몫이었다. 챗GPT는 그 과정을 건너뛰었다. 물음에 가장 정확한 답만 찾아주는 것, 단순 대화를 넘어 문제 해결에 필요한 답을 짚어주는 것, 이것이 챗GPT의 진짜 가치이다.
셋째, 코드에 있는 버그를 설명하고, 수정 가능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해서는 챗GPT로 코드에 있는 버그를 설명하고, 수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직접 작 성한 코드를 올리면 오류를 잡고 정돈된 코드로 바꿔준다. 버그를 찾는 것은 넘어 챗GPT는 개발자들에게 아예 코드를 어떻게 짜는 지까지 알려준다. 막힌 코드를 풀기 위해 구글을 검색하던 개발자들이 ‘이제 구글은 필요 없다’며 환호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넷째, 잘못된 걸 지적 가능하다. 챗GPT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질문에 잘못된 전제가 있다면 거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거다. 즉 잘못된 걸 지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입니다. 또한 사람이 묻는 질문에 틀린 대답을 할 때도 사람이 이를 지적하면 챗GPT는 이를 인정한다. 데이터 알고리즘을 통해 해당 내용을 학습했다가 나중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챗봇과 차이가 있다.
다섯째, 사이버보안은 챗GPT의 높은 자연어 처리 성능은 사이버 보안 분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챗GPT가 소스코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취약점을 식별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뉴욕대학교의 브렌든 돌란 가빗 컴퓨터 과학 및 공학부 교수는 챗GPT가 버퍼 오버플로 취약점을 정확하게 식별했으며 이를 포함한 코드도 작성할 수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를 활용하면 개발 중인 앱이나 서비스에서 예상치 못한 취약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를 악용할 경우 악성코드를 숨긴 파일을 양산하는 등 사이버범죄에 휘말릴 우려가 있어 폭력성, 윤리성 필터와 같은 기능이 필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