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쟁 ‘챗GPT’ vs ‘바드(BARD)'
챗GPT 는 왜 열풍인가? 구글, 인공지능(AI) 챗봇‘바드(Bard)’ 공개 삼일 PWC, 챗GPT 영향분석 보고서 발간 명지대 김인택 교수, AI는 점점 더 중요한 역할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MS 빌 케이츠는 "지금까지 인공 지능은 읽고 쓸 수 있었지만 내용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하면서 챗GPT와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은 송장이나 편지 작성을 도와 많은 사무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다. “이것은 우리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라고 그는 논평에서 말했다.
트래픽 분석 웹 사이트 스탯카운터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 인터넷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은 구글이 92.58%, 마이크로소프트(빙)는 3.03%, 야후는 1.24%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검색엔진 시장에서 빙의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고 구글은 92.58% 를 지배했다.
구글의 아성을 도전하기 위해 MS는 AI 연구 개발 단체인 오픈AI(OpenAI)에 2019년에 10억 달러(약 1조 1천200억 원)를 출자했다.
MS의 OpenAI에 대한 투자의 목적은 범용 인공지능(AGI)을 만들어 내려는 OpenAI의 대처를 지원한다.
MS는 챗GPT의 인공지능(AI)을 사용하여 검색어에 응답하는 버전의 빙을 시작하여 'Google 검색'과 현행 의 빙이 제시하는 링크 목록과는 다른 형태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챗GPT의 등장은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무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관전하고 있다.
더버지는 AI 회사인 OpenAI가 구축한 챗GPT의 기술을 사용하여 빙은 정보에 대한 링크 대신 질문에 대해 보다 인간적인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챗GPT 는 왜 열풍인가?
챗GPT는 OpenAI가 개발한 프로토타입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이다. 챗GPT는 대형 언어 모델 GPT-3(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3)의 개선판인 GPT-3.5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지도학습과 강화학습을 모두 사용해 파인 튜닝되었다.
다른 챗봇들과 달리, 챗GPT는 주고받은 대화와 대화의 문맥을 기억할 수 있으며, 모종의 보고서나 실제로 작동하는 파이썬 코드를 비롯한 인간과 같은 상세하고 논리적인 글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챗GPT가 놀라울만큼 인간적이고 상세한 글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 문제가 학계에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평가했다.
챗GPT의 기술은 여태까지 공개된 언어 모델은 사람이 쓰는 글과 비슷하여 대단하다고 느꼈던 반면, 이번 버전은 인간 이상의 작문 능력과 창의력을 보여주기에 획기적인 프로그램이다.
챗GPT의 기본은 언어 모델로 구성되어있다. 여태까지 주어진 단어들을 주었을 때, 다음 단어를 예측한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정말 큰 트랜스포머 모델을 사용하며 한 단어 한 단어를 예측하면서 대화를 생성한다.
챗GPT는 방대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한다. 이용자 질문이나 요청을 인식하고 단순히 사전에 입력된 데이터를 보여 주는 수준을 넘어 독자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 특정 키워드나 조건을 충족하는 소설·시·에세이를 쓰는 것은 물론 복잡한 코딩 문제를 푸는 것도 가능하다.
챗GPT는 텍스트에 대한 사람의 판단 능력을 함께 학습, 인간과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구글의 검색 결과를 전문가가 옆에서 설명해 주듯 핵심만 뽑아 요약해서 보여 주는 기능 구현도 가능하다.
다만 챗GPT가 내놓는 정보의 신뢰도에는 한계가 있다. 그럴듯한 답변을 만들어 내놓는 과정에서 잘못되거나 왜곡된 정보를 포함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견된다.
◇구글, 인공지능(AI) 챗봇‘바드(Bard)’ 공개
구글은 지난 2월 6일 인공지능(AI) 챗봇‘바드(Bard)’를 자사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구글이 공개한 바드는 구글 언어 모델 '람다 LaMDA(Language Model for Dialogue Applications) '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람다는 1370억개에 이르는 매개 변수로 학습한 AI로 30억개 문서, 11억가지 대화를 기반으로 변신로봇 신경망 아키텍처 위에 구축되었다. 바드의 또 다른 강점은 챗GPT과 달리 '실시간 정보'를 기반으로 답한다는 점이다
구글 알파벳의 CEO 순다르 피차이는 “바드는 전 세계 지식의 폭을 대규모 언어 모델의 힘, 지능 및 창의성과 결합하고자 합니다." 하면서 "웹에서 정보를 가져와 신선하고 고품질의 응답을 제공합니다.“라고 소개했다.
구글은 바드가 답변할 수 있는 질문의 사례로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을 9살 어린이에게 설명해달라 △지금 최고의 축구 스트라이커 △친구의 신생아 축하 파티 계획 등을 제시했다.
바드는 날씨 예보라든지 최신의 스포츠 경기 결과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할 수 있다고 구글측은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챗봇은 구글AI로 구동되기 때문에 레스토랑이나 항공편 예약과 같은 여러 활동을 자동으로 처리해 줄 수 있다. 특히 하루 일과를 관리하면서 약속을 일깨워 주거나 작업의 중요 단계를 잊지 않도록 도와주는 개인 AI 비서 역할도 할 수 있다고 구글은 소개했다.
◇삼일 PWC, 챗GPT 영향분석 보고서 발간
삼일 PWC는‘챗GPT 이해와 영향 분석 보고서’자료에서는 챗GPT는 기존에 기계가 우위를 차지하던 '단순 노동'이 아닌 지적 능력에 기반한 '창조' 분야에 이르렀기에, '지식 산업'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현대 사회에서 챗GPT의 등장은 충격이 아닐 수 없음을 시사했다.
챗GPT가 비즈니스적 환경부터 사회적 환경까지 다방면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하며, 기술에 대한 의존도 상승, 비윤리적인 정보의 영속화 가능성 등 주요 변화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해 보임을 강조했다.
챗GPT는 빅데이터에 대한 자가학습 능력 기반으로 새로운 창작물을 생성할 수 있어 수많은 산업내 혁명을 일으키는‘게임 체인저’로 평가된다고 요약했다.
하지만 챗GPT는 '만능'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제공 받은 훈련 데이터 기반으로만 응답을 생성할 수 있으며, 훈련 데이터의 출처마저 명확하지가 않아 챗GPT가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하는 것은 큰 리스크” 라고 조언했다.
자료에서는 챗GPT와 같은 생성AI의 발전은 인간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긍정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한편, 훈련 데이터의 한계, 정보의 편향성, 비윤리적 문제 등 부정적인 영향도 초래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글로벌 AI 기술패권 경쟁 심화챗GPT의 열풍으로 세계적 IT 기업들은 초거대 AI 기술에 대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서둘러 자체적인 챗GPT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됨국내 AI 경쟁력 미흡, 미래산업의 중심역량인 AI산업 경쟁력 확보 노력 필요 시점전문 스타트업체의 체계적 육성 & 일관성 있는 지원책 필요당분간 생성 AI 트렌드는 지속될 전망이라 분석했다.
◇명지대 김인택 교수, AI는 점점 더 중요한 역할
명지대학교 김인택 교수는 챗GPT는 “이 회사의 설립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사명은 궁극적으로 모든 인류에서 이익이 되고 잠재적으로 부정적 결과를 회피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일입니다.” 라고 본지를 통해서 언급했다.
김인택 교수는“AI은 우리 생활에 거의 모든 분야에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AI가 진보되고 섬세해짐에 따라 우리 사회의 미래와 우리의 삶의 방식을 형성하는데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MS의 프로메테우스및 빙챗은 현재 실시간 콘텐츠 및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반면 Google의 람다는 임의의 사용자 입력을 처리하는 탁월한 기능을 보여주고있다. 이러한 모델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자연어 처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