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공지능·메타버스·빅데이터 행정서비스 본격화

2023년 1,431개 사업 총 3,703억 원 투자 민간기업 참여로 3,740개 일자리 창출 효과

2023-01-25     이은광 기자
서울시가 운영중인 서울시 메타버스.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신기술을 행정 전반에 선보인다.

올해 추진되는 정보화사업의 주요 내용은 ▲메타버스·디지털트윈(가상모형) 기술 등을 활용한 디지털 신개념 행정서비스 본격화 ▲지능형 CCTV 기반 디지털 안전망 확충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융합·적용한 차원 높은 디지털 행정서비스 제공 ▲디지털 약자를 위한 디지털 포용 사업 확대다.

서울시는 정보화사업에 올해 1431건의 총 3703억 원을 투입한다. 기관별 규모는 ▲서울시 2151억원(422건) ▲25개 자치구 1113억원(857건) ▲투자출연기관 439억원(152건)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시스템구축 550억원(95건) ▲HW 및 SW 도입 840억원(193건) ▲S/W개발 236억원(84건) 등이다.

서울시는 시민 안전 체험관, 부동산 계약, DDP 메타버스 등 시민체험 서비스를 확대하는 '메타버스 서울' 2단계 사업에 28억원을 투입한다. 시·자치구가 개별적으로 구축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서울 전역 안전 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노후 CCTV 교체로 화질을 개선하는 등 서울시 및 자치구가 연합해 CCTV 고도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데 92억 원을 투입한다. 데이터 걱정없이 쉽고 빠르게 디지털에 연결될 수 있도록 무료 와이파이망도 확대한다.

시정 전반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융합하여 한 차원 높은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부 스마트 업무환경 조성을 통해 업무 생산성도 향상한다.

어르신·장애인 등 정보소외 계층 및 디지털 약자를 위한 디지털 포용 정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디지털이 일상화된 사회에 용이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 정보화사업 상세내용 및 발주일정 등에 관한 사항은 '2023년 서울시 정보화사업 발주정보 누리집'에서 25일 10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진만 디지털정책관은 "서울시는 엔데믹 시대 급격한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시민생활의 편의와 효용성을 높여 왔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똑똑하게 활용하여 서울이 명실공히 디지털 혁신 도시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