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메타버스77] “메타버스”… 우리 일상을 스며들고 있다

현재는 공공, 업무협업, 광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쇼핑과 문화⋅예술⋅공연 활동 등 다양한 일상이 진행 VR산업 2019년 기준 330억 달러에서 2025년 3,381억 달러로, 2030년에는 1조 924억 달러까지 증가

2023-01-16     김맹근 기자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메타버스는 사회⋅문화⋅경제 분야 전반에서 우리 생활에 녹아들고 있다. 메타버스는 현재도 사회⋅문화⋅경제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지만, 향후 우리의 일⋅생활 방식 전반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실 세계에서만 가능하던 활동이 가상공간에서도 가능해지며, 현실세계의 활동 비중은 감소하고 가상세계 활동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또한, 단순히 가상공간으로의 확장뿐 아니라 현실세계도 XR(확장기술)을 통해 일상생활 전반에서 메타버스 활용도가 높아진다. 온라인 근무, 온라인 모임⋅행사, 온라인 생활공간 등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고 있으며 점점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버스 공간은 초기에 오락⋅친목 중심으로 활용되었으나 현재는 공공, 업무협업, 광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각종 대면 행정서비스와 복지⋅행정 정보들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 영선2동 행정복지센터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이용해 가상의 행정복지센터를 제작⋅시범운영 하고 있다.

기업들의 업무 공간이 점차 가상공간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업무 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메타버스 공간은 새로운 광고⋅홍보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우스 도산은 제페토에 ‘하우스 도산’을 3D 가상공간으로 구현하여 이용자들이 입점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행사 진행은 물론이고 쇼핑과 문화⋅예술⋅공연 활동 등 다양한 일상이 진행되고 있다. 입학식, 시상식, 세미나, 기업행사,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다. 유통업계도 메타버스 공간에 매장을 구축하여 소비자들이 가상공간 매장에서 상품들을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문화⋅예술⋅공연들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메타버스의 핵심기술인 실감형 기술은 교육⋅훈련, 관광, 의료 분야 등에 적용되어 현실세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최근 실제 환경과 유사한 실습장을 구축, VR 기기를 통해 높은 몰입이 가능한 환경에서 교육훈련을 진행하는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다.

관광지, 지역 명소, 박물관 등에서는 AR⋅VR 기술을 이용해 관광 체험에서의 높은 몰입을 가능하게 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도 AR⋅VR 기술을 수술과 치료에 적용해 높은 효과를 얻는 사례들이 나타난다.

실감형 기술의 발전과 메타버스 플랫폼의 확대로 시장규모 급증 전망이다. 디지털 미디어 기술의 부상으로 실감형 콘텐츠는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서비스는 점점 산업화되고 있다. 실감형 기술은 메타버스의 대중화와 부가가치 향상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은 이미 실감형 기술에 기반한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메타버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메타버스 플랫폼이 성장할수록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속해서 확대될 것이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의 경우 이용자 수와 매출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PwC에 따르면 메타버스 관련 VR⋅AR 시장 규모는 2019년 455억 달러에서 2030년 1조 5,429억 달러로 약 1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VR산업은 2019년 기준 330억 달러에서 2025년 3,381억 달러로, 2030년에는 1조 924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AR산업의 경우 2019년 125억 달러에서 2025년 1,383억 달러로, 2030년에는 4,505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