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 , 암호화폐는 "자산 버블 붕괴"

2023년 다보스·글로벌 위험 보고서 암호화폐 산업의 경제 환경은 1995년 닷컴 거품과 유사 암호화폐의 미래는 국가 정부가 발행한 규제 프레임워크에 의해 주도될 것 암호화폐 자산과 관련된 위험은 "자산 버블 붕괴"

2023-01-14     이호선 기자
세계경제포럼(WEF)은 현재 암호화폐 산업의 경제 환경은 1995년 닷컴 거품과 비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사진=PIXABAY)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세계경제포럼은‘2023년 다보스·글로벌 위험 보고서’를 11일 발간하고, 대학이나 기업에 소속된 1,200명 이상의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단기(2년), 장기(10년)의 관점에서 국제사회가 직면하는 리스크를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에서 세계경제포럼(WEF)의 디지털 통화 거버넌스 컨소시엄(Digital Currency Governance Consortium)의 단테 디스파르테(Dante Disparte) 관계자는 현재 암호화폐 산업의 경제 환경은 1995년 닷컴 거품과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기간 동안 대부분의 기업이 전멸했고 가장 강력한 조직만 살아 남았다고 밝혔다.

WEF는 2022년의 "암호화폐 겨울"은 업계 전체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 WEF는 지난해 상위 암호화폐 기업들이 겪은 수많은 낙진으로 인해 암호화폐의 미래는 국가 정부가 발행한 규제 프레임워크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겨울 시장의 의미는 크립토 자산의 엄청난 양은 두 자릿수 비율로 하락할 수 있는 침체시장으로 2018년에서 2020년 에는 하락세가 가속화 되었다.

현재 가격 수준에서 비트코인은 2021년에 도달한 사상 최고치 보다 70% 이상 하락 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현재 최고 가격 범위보다 훨씬 낮은 요인이다. 이것은 장기화된 암호화폐 겨울의 가장 일반적인 특징이라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암호 화폐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과 관련된 위험은 "자산 버블 붕괴"라는 항목에 포함했다. 세계경제포럼에 참가하는 121개국의 12,000명 이상의 경영자가 총 35개 항목의 리스크를 심각도 높은 순위로 순위를 매겼는데, 12개국에서 '자산 버블 붕괴'가 상위 5개 리스크에 등재되었다.

이들 국가에는 중국, 한국, 캐나다, 영국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 '자산 버블의 붕괴'로 인한 상호적인 리스크에 대해서는 '생활비 위기', '고용위기', '채무위기', '물가 안정화 실패' 등을 들었다.

또한 비트코인의 마이닝 등에 의한 전력 소비나 환경 부하 등은 특별히 지적되지 않았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메타버스의 발전에 의한 프라이버시 침해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디지털화가 진행됨에 따라 일상적인 행동의 감시 및 상품화가 진행되어 메타버스가 그들을 가속시킨다고 한다. 메타버스의 발전으로 표정과 목소리 억양, 바이탈 사인 등 보다 상세한 데이터가 수집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WEF는 암호화폐가 부도덕한 행위자들이 산업이 성장하는 동안에도 계속 악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도덕한 행위자들이 모든 금융 산업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사악한 목적을 위해 떠오르는 기술을 잠재적으로 채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